나의 이야기(市 능선)

자화상

능선 정동윤 2019. 5. 23. 14:59

자화상

 

 

남산 아래

두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가는

머리 희끗희끗한 회원으로,

 

모두가

전철을 타고 가도

혼자 숲길 찾아 걷는

감성 넘치는 가슴을 지닌,

 

이름 뒤에

늘 싱그러운 미소와

선명한 모습이

편안한 이웃으로 생각되는,

 

함께

차 한 잔을 마셔도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눈빛이 선한 사람,

 

그런 사람이었으면…

'나의 이야기(市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  (0) 2019.05.23
현충일에 내리는 비  (0) 2019.05.23
민들레처럼  (0) 2019.05.23
안산 동행  (0) 2019.05.23
어린 쇠백로  (0)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