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호합시다

제4장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호합시다

 

제1절 숲을 보호합시다

 

나무가 많은 숲 속에선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시죠?

그것은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고, 생명이 다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당장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하여 수많은 자연을 파괴해 왔습니다.

편하고 쉬운 생활을 위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자연을 즐긴다는 명목으로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또한 땅을 한낱 투기의 대상으로 밖에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등이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무차별 파괴해 왔습니다.
더 이상의 자연파괴는 막아야 하겠으며, 또한 생명이 살아가는데 절대적 조건인 자연과 숲을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1. 산불 예방

우리나라의 산불은 연중 가장 건조하고 바람도 강한 봄철에 전체 산불의 83%가 일어납니다.

숲이 차츰 울창해짐에 따라 낙엽과 같이 불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이 많이 쌓이고 있어 한번 산불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기 일쑤입니다. 최근 10년간 일어난 산불의 원일을 살펴보면, 등산객의 취사행위, 담뱃불 등 등산객들의 부주의하고 무질서한 의식으로 인한 실화가 42%로 가장 많습니다.

산불은 또 산림과 인접한 경작지나 과수원에서 행하는 논, 밭두렁 태우기에 따른 실화, 어린이들의 불장난, 성묘객들의 부주의, 군인들의 사격훈련 등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연평균 6,400㏊나 되는 산림이 산불로 인해 피해받고 있는 실정이니 우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산불예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2. 쓰레기는 도로 가져 갑시다

 

우리는 1977년부터 ‘자연보호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여 자연정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산과 들에는 여전히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이는 나만 알고 우리에 대한 인식이 없는 잘못된 의식 때문에 빚어진 결과로서 이런 미개한 의식은 하루 속히 고쳐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자연의 오묘한 질서와 아름다움을 배우기 위한 학습장을 방문한다는 자세로 산과 들에 갑시다.

그리고 돌아올때는 내 쓰레기는 물론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도 가져 옵시다.

 

제2절 숲에서 삼가야 할 사항

 

  1. 꽃이나 나무를 함부로 꺾는 행위

꽃과 나무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꽃에는 곤충들의 먹이인 꿀이 있으며, 아주 작은 벌레들의 보금자리도 되어 줍니다.

  2. 함부로 불을 피우는 행위

산에서 불이 나면 사람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오랫동안 자란 나무들이 순식간에 타 없어져 큰 손해를 봅니다.
그리고 숲에 사는 크고 작은 동물들도 보금 자리를 잃게 됩니다.

 

  3. 물고기를 마구 잡는 행위

물고기는 나름대로의 생활환경을 갖고 있는데 물고기를 마구 잡으면, 물고기의 먹이가 될 작은 벌레나 식물들이 필요이상 많이 번식하여 결국은 생활환경이 바뀌고 나중에는 아무것도 살지 못하게 됩니다.

 

  4. 냇물을 더럽히는 행위
냇물에는 갖가지 생물이 살고 있는데 냇물이 더러워지면 이들은 살아 남지 못하게 됩니다. 더러운 물은 흘러 강을 더럽히고 결국은 바다까지 더럽히게 됩니다.

 

  5. 새알을 함부로 꺼내는 행위

 

새들은 매우 조심성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둥지 근처에만 가도 새들은 무서워 합니다. 또한 새알을 꺼내어 아무리 잘 품어 주어도 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새들이 다시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6. 소란을 피우는 행위

 

숲이 시끄러우면 숲속의 동물들이 놀라 도망하며, 다시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항상 조용하게 관찰하며 갖가지 생물과 사이좋게 지내도록 해야 합니다.

 

 

  7.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

 

쓰레기는 자연을 해치는 가장 해로운 것입니다. 특히 비닐, 스치로폼 등 썩지 않는 것은 절대로 버리면 안됩니다. 쓰레기는 한데 모아 마련된 쓰레기통이나 소각장에 버려야 합니다.

 

  

  8. 산짐승을 함부로 잡는 행위

 

산에서 동물을 함부로 잡는 행위는 나라에서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마구잡아서 동물들이 살지 못하게 된 숲은 이미 숲으로서 갖춰야 할 것을 잃은 것이 됩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의 먹이도 마련해 주는 예쁜 마음씨를 가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