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山 능선)

토요 북아등 525(사진)

능선 정동윤 2011. 10. 9. 17:45

 

 

 


 

 

단촐하게 두 사람이 다녀왔다.

오늘의 산행 코스

불광동에서 족두리봉,향로봉,비보으사모바위,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

대성문,형제봉능선,북악산,인왕산,홍제동까지

 

 

 


 

 

족두리봉 아래 용소나무 위에 올라타서 구름 위로 날으고 싶다.

향로봉으로 오르는 중이다

승가봉은 화강암 덩어리다.

뒤돌아보면 비봉이 웅장하다.

승가봉에서 내려온다

승가사와 비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을 햇살에 꽤 따갑다.

이런 모습은 보통 통천문이라고도 하던데 시원하고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점심 먹다 고개를 들어보니 직박구리 한 마리 주위를 맴돌다 사라졌다

대남문에서 대성문 가는 성곽길. 성곽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도 싱그러웠다

 

 

지팡이를 꺼내며 하산길을 대비한다

대성문 아래로 내려 간다

내려서서 다시 한번 문을 유심히 바라본다

담벼락의 담쟁이도 붉게 가을을 탄다

단풍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었다.형제봉 능선으로 진입한다.

걷기 참 좋은 길이 군데군데 있어 피곤을 덜어준다.

보현봉.딱 한 번 올라가 본 기억이 있다.

형제봉 오르는 길엔 안전 장치가 잘 되어 있었다.

드디어 형제봉 봉우리다.

나는 산을 배경으로 찍고

근엽이는 시내를 배경으로 찍고,

두번째 형제봉, 전망대의 바람이 시원하게다. 북악산에서 올라 오는 사람과 조우하였다.

다시 부드럽고 잔잔한 솔숲을 지난다

북악산으로 가는 이정표를 확인힌다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를 다듬어 휴식공간의 시설로 활용하였다.

근엽이도 좀 쉬어야지.

드디어 국민대의 갈림길에서 북악으로 들어간다.아마도 북악터널 위가 아닌가 싶다

삼각산 여래사. 경내에 납골 시절이 잘 되어 있었다.

일주문 앞에서 한 방.

사찰을 한 바퀴 돌아보며, 물을 찾았지만 없었다.

북악산도 관리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아 있었다.

좋은길 따라 가다보니 이곳으로 왔다.숙정문 방향.나중엔 이곳으로 와야지 약 1시간 정도 더 걸리리라.

1.21 사태 때의 격전, 총에 맞은 자국.바위는 울었을까?

 

북악산 팔각정 아래에서 바라 본 북한산.

우리들의 젊은 시절,  결혼식을 마치고 이곳을 드라이브하고 식사도 했던 팔각정.

청춘 남녀가 더 눈에 들어온다.ㅋㅋㅋ

가자,인왕산으로.인왕산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간다.

인왕산 성곽길을 오른다.헥헥헥

북악산 높은 계단을 바라보며 매일 순찰하는 군인들의 고생이 훤히 보였다.

인왕산 중턱의 이정표

여기만 올라가면 능선이다

정상의 표시점.종로와 서대문의 경계점.

치마바위에서의 휴식.성곽을 쌓기 위한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다.환경단체들이 가만 있었을까?

어느덧 해는 저물기 시작했다.

하늘과 바위와 인간의 실루엣이 풍경처럼 다가 온다.

저녁 노을을 온몸으로 받으며 치마바위를 한번 더  바라보고 하산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현대 아파트 빠져나오면 홍제역 근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