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여의도 공원 둘러 보다가

능선 정동윤 2012. 6. 3. 21:52

6 3 10시무렵 여의도 공원

여의도 공원은 미국의 센츄럴파크를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번째로 둘러보았다.

유월의 더운 햇살이 언론파업 현장에도 뜨겁게 내려 쬐었다

4~50여명 정도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파업 지원 나온 젊은이들이

바구니 터뜨리기 시합을 하였다..

두 패로 나누어 사회자의 시작과 함께 작은 주머니들이 난무하였다.

재미 있어 보여서 유심히 바라보았다.

바구니를 향한 작은 주머니들이 무심히 던져졌지만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꽤 시간이 흘렀지만 바구니는 그대로 변함없었다.

던져도 던져도 터지지 않자 어느 학생은 운동화를 벗어 던졌다.

그래도 바구니는 여전히 터지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장대를 잡고 있던 젊은이가 장대를 비스듬히 내려서 바닥에 내려쳤다.

두어 번 내려치니 1/3 정도 벌어졌다.

젊은이들은 더욱 힘차게 작은 주머니를 던지기 시작 하였다.

드디어 터졌다. ~ 하는 함성이 일었다.

옆에 있는 여학생에게 물었다. 반칙이지 않느냐? 정정당당 하지 않다고 했더니

정상적으로 터뜨렸으니 아무 문제 없다며 자리를 피하였다.

서둘러 나도 결혼식 참여 차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