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울숲-청계천-남산

남산에서 매봉산 금호산 응봉산 거쳐 뚝섬의 서울숲으로,

평화스러운 서울숲을 반 쯤 걷다가 강변을 걸으려는 생각을 접고

다시 중랑천 청계천 거쳐 청계 광장에 도달하니 9시간이 족히 걸렸다.

 

간단히 다녀 올 요량으로 과일과 물병만 챙겨 나갔다가

걷기에 탄력이 붙어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도록 걸었다.

청계천 하류의 생태공원 풍경은 생각보다 훨씬 멋진

도시 속 자연을 보여주었다.

 

나의 생각과 나의 판단, 내 의지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여

가장 나답게 당일 구현할 수 있는 혼자만의 행군에

욕심과 승부의 전선에서 벗어나 오직 걷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나를 점점 중독으로 빠져 들게 한다..

 

다음 주에는 남산 낙산 북악 인왕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내가 동참을 하겠단다.

가다가 힘들면 내려오면 언제든지 하산 가능하니...

 

 

 

08;45 집에서 나옴

12;45 응봉산 도착

13;30 서울숲 도착

14;10서울숲 출발

14;40  청계천 정릉천 합류

15;40 전주비빕밥집

16;15 식사 종료

17;15 청계천 종주 끝

17;45 힐튼호텔 앞 도착(총 9시간 걸음)

 

 

1.남산 힐튼 호텔 앞 2.북측 산책로 3.국립극장 4.매봉산 공원 5.서울 방송고등학교 6.응봉근린공원 7.대경정보고등학교

8.신금호역 9.논골사거리 10.대현산(금호산)공원 11. 독서당로 12.응봉산  13.생태숲 14.서울숲 15.서울숲 일주

16.중랑천(응봉역) 17.살꽂이 체육공원 18.용답역(내부순환도로) 19.신답휴식공원 20.정릉천 하류 21.청계천 종주

22.동아알보 앞 23.시청 앞 24.남대문 25.힐튼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