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숙
노 숙
산능선
비를 피할수 있는
버스정류장 긴 의자에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잠을
자고있는 남자가 있다.
그의 남루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눈총의
시작은 언제 어디였을까.
어떤 먼 길을 돌아서 이곳에 닿았을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바다에서
밀려 나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자신의 팔목에 묶은 채
내일까지도 오늘과 같은 어제처럼
꽉 매어놓고 있다.
가장 편한 자세로 관습과 굴레를 벗고
욕망과 이상을 바닥에 깔고
한 끼의 따끈한 라면과 한 잔의 소주가
꿈에 나타나 웃으며 자고 있는 남자.
그의 손목에 시계가 채워 진다면
갑자기 그의 호흡은 째깍째각 숨가빠지다
머지않아 영원히 멈추고 말 것이다.
그도 한 때 꿈을 꾸며 시간을 재고 살았을까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 해 보았을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좋은점을
발견 해 내는 능력을 활용해 보았을까.
露宿
山陵線
雨を避けられる
バス停留場の長椅子で
この世で一番 樂に寢ってる男がいた.
このみすぼらしい すがたに べたべた付いてる見覺みえの 初は
いつだったのだろうか.
ある遠い道を 回って來って ここに いたったのだろうか.
忙しく動いてる 世の海より おし出されて
もう漂流しなくて
流れる時間を 自分の手首にしぼって
明日までも今日と同じく昨日みたいに
ぎゆっとしぼってあった.
一番樂な姿勢で慣習と束縛を ぬけ出て
慾望と理想 底に しいて
一度の食事,ラメンと一杯の燒酒が
夢に見えて笑いながら寢てる男.
かれの手首に時計がはめられば
いきなり がちやんがちやん 息が切れて
すぐ永遠に止まるだろう.
かれも一時大きい夢で
時間をはかりながら住んだのだろうか.
自分の夢が成位つと言う確信を 持って
未來を 用意して見たのだろうか.
自分に與えられた狀況で
自分の長所 發見し,引き出す能力を 活用して見たのだろ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