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읽기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능선 정동윤 2014. 2. 17. 09:02

 

[고전 소개]

결혼 적령기를 앞둔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 간의 오해와 갈등, 그리고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명문가의 도련님인 다아시의 무뚝뚝한 첫인상에 실망한 엘리자베스는 그가 오만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이 다아시의 사려 깊은 성격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편견임을 깨닫는데…. 이 소설은 사랑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며,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갈등과 오해가 풀려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제인 오스틴 (1775~1817)
1775년 영국 햄프셔의 스티븐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15세 때부터는 단편 습작을 시작했고, 1794년에는 후에 ‘노생거 수도원’이란 제목으로 출간될 미완의 장편소설 『캐서린』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796년, 사랑에 빠진 오스틴은 상대편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첫인상』을 쓰지만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했다. 이 소설은 1811년 『이성과 감성』이 출간된 이후인 1813년에 비로소 오스틴의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되어 출간되었다. 이어 『맨스필드 파크』(1814), 『엠마』(1815) 등을 내놓으며 엄청난 호응과 인기를 얻으면서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1805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오스틴은 어머니와 함께 가까운 친인척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햄프셔의 알턴 인근 초턴에 정착한 뒤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소설 집필에 몰두했다. 1815~1816년 『설득』을 완성하면서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1817년 『샌디션』을 집필하던 중 병세가 깊어져 그해 7월,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오스틴이 죽은 후 오빠인 헨리 오스틴의 작가 소개글이 덧붙여져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이 출판되었고, 연이어 그녀의 다른 습작과 편지, 미완성 원고도 출간되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삶의 미묘한 이면을 포착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은은한 유머를 담아,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오스틴은 영국 BBC의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의 자리에 오르는 등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오늘날과 당시가 같다는 점은 같은 여성이지만 여성에 있어 결혼은 자신의 계급적, 금전적, 권위적, 신분상승의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수단으로써 아직 일부에선 이용된다는 점이다.
당시는 여성들이 사회제도와 사회참여제한으로 당장의 의식주 자립능력을 해결할 수 없었으므로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되나, 오늘날에도 일부층은 사랑보다는 서로의 조건등을 통한 정략적 결혼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다른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스스로 경제적 능력을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다양한 직업의 선택의 기회가 주워짐으로써 정략적 결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선택하여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할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2.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결혼이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서로를 배려해 주는 등 따뜻한 감정에 기초를 두면서도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결혼의 모습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오늘날과 당시가 같다는 점은 같은 여성이지만 여성에 있어 결혼은 자신의 계급적, 금전적, 권위적, 신분상승의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수단으로써 아직 일부에선 이용된다는 점이다.
당시는 여성들이 사회제도와 사회참여제한으로 당장의 의식주 자립능력을 해결할 수 없었으므로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되나, 오늘날에도 일부층은 사랑보다는 서로의 조건등을 통한 정략적 결혼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다른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스스로 경제적 능력을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다양한 직업의 선택의 기회가 주워짐으로써 정략적 결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선택하여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할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2.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결혼이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서로를 배려해 주는 등 따뜻한 감정에 기초를 두면서도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결혼의 모습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소설의 배경이 된 당시 사회는 한사상속이라는 제도가 강제되었던 시기로 상속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는 부자 남편을 맞이 하는게 최대의 소망이었다. 하지만 현대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보편화로 여성자신도 경제력이 있기때문에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충분히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결혼 적령기도 많이 늦춰지고 있고, 관습적으로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관념도 많이 달라졌다.  

2. 작품속의 결혼의 양상 중에서 베넷부부는 결혼의 행복을 찾지 못한체 가정을 꾸려가고 있고, 위컴과 리디아 부부는 남에게 신세지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며 살아 가고 있고, 디아시와 엘리자베스에게서는  이상적인 결혼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비교를 통해 작가는 결혼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설명하려 한 것 같다.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하자 거만하고 오만한 자신을 반성하고 결국 결혼을 이루게 된다. 결혼한 부부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사랑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결혼의 주제>
-. 같은점 :
   경제력의 문제부각
   결혼에 있어서 경제력이 중시되는 현실

-. 다른점 :
   여성에겐 결혼이 경제제도로 작동 (여성이 가질수 있는 직업 제한적)
   여성에게 남성은 재산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여성의 실제 위치에 대한 문제
   결혼하지 않을 경우 한정상속
   모든 여성이 남편감을쫓는 일에 매진한다는 보편적 진실

현재는 영성의 사회활동이 보편화 되고 있어 부자 남편 보다는 성격이나 적성이 맞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랑과 결혼의 문제에서 외적 조건을 중시하느 전통적인 규범과 개인의 성품과 선택을 중시하는 새로운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출돌 그사이에 낀 여성들의 곤경을잘 나타내고 있다

풍속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풍습을 삶의 한 중요한 요소로 보는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18세기 말과 19세기초 영국 시골 마을의 젠트리 계층의 풍습을 배경으로 했다
오스틴 특유의 질서 정연함과 정제된 단아함 형식을 갖춘 예법을 파격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으로 영화화 되었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소설의 배경이 된 당시 사회는 한사상속이라는 제도가 강제되었던 시기여서 상속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는 부자 남편을 맞이 하는게 최대의 소망이었다고 본다. 사회적 풍습이나 제도에 의해 익숙해진 부자 남편 만나기는 당시의 전통적인 결혼관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대는 여성의 사회활동에 보편화되고 있어 부자남편보다는 성격이나 적성이 맞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선호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오만과 편견에서 드러나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혼관이 요즘 대세의 결혼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돈 많은 부자남편을 선호하는 흐름이 있는 현실이지만 여성의 사회참여가 이런 틀을 깨뜨려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이제 여성도 직장을 가져야하는 맞벌이 부부시대가 현대의 결혼 조건이면서 서로가 이해와 사랑으로 결혼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 결혼관이 아닌가 싶다.


2.작가 오스틴은 당시 결혼이 하나의 경제 제도로 작동하고 있는 양상을 비판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했다, 재정형편이 나은 결혼한 형제에 부양되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즉 당시는 남성의 부족 현상으로 결혼하지 못한 여성들을 남아도는 여자들이라고 불리어 졌다. 당시 유럽 대륙은 모든 자녀들이 동등하게 상속되었는데, 유독 영국만이 모든 재산과 지위 상속이 남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하는 법적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장남에게만 한정상속이 되었다. 따라서 차남 이하는 군인이나 목사가 되어 지위를 유지하였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소설의 배경이 된 당시 사회는 한사상속이라는 제도가 강제되었던 시기여서 상속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는 부자 남편을 맞이 하는게 최대의 소망이었다고 본다. 사회적 풍습이나 제도에 의해 익숙해진 부자 남편 만나기는 당시의 전통적인 결혼관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대는 여성의 사회활동에 보편화되고 있어 부자남편보다는 성격이나 적성이 맞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선호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오만과 편견에서 드러나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혼관이 요즘 대세의 결혼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돈 많은 부자남편을 선호하는 흐름이 있는 현실이지만 여성의 사회참여가 이런 틀을 깨뜨려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이제 여성도 직장을 가져야하는 맞벌이 부부시대가 현대의 결혼 조건이면서 서로가 이해와 사랑으로 결혼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 결혼관이 아닌가 싶다.


2.작가 오스틴은 당시 결혼이 하나의 경제 제도로 작동하고 있는 양상을 비판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했다, 재정형편이 나은 결혼한 형제에 부양되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즉 당시는 남성의 부족 현상으로 결혼하지 못한 여성들을 남아도는 여자들이라고 불리어 졌다. 당시 유럽 대륙은 모든 자녀들이 동등하게 상속되었는데, 유독 영국만이 모든 재산과 지위 상속이 남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하는 법적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장남에게만 한정상속이 되었다. 따라서 차남 이하는 군인이나 목사가 되어 지위를 유지하였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8세기 영국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만과 편견’은 결혼을 일종의 ‘로또’로 여기는 당시 사회 풍조를 적나라하게 전하면서, 남녀가 사랑에 빠질 때 겪는 시행착오와 내면의 변화를 보여준다. 부유하고 오만한 귀족 남성 다아시와, 평범한 집안의 딸이지만 총명하고 강단진 엘리자베스 베넷이 티격태격하다 결국 결혼에 이르는 설정은 언뜻 진부하게 보인다. 그러나 대립적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두 사람은, 정략결혼이 만연했던 18세기 영국에서 드물었을 진짜 연애의 과정을 보여준다. 적어도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형을 무조건 답습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다아시는 친절하고 사려 깊지만 자신보다 낮은 계층의 사람들, 또는 낯선 이들에게 냉정한 단점을 지녔으며, 엘리자베스에게 처음 청혼할 때조차 거절을 예상치 못할 만큼 오만했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현명하고 주관도 뚜렷하지만,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이를 진리로 믿는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다아시의 진심을 읽지 못하고 차갑게 대하기만 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와 만나는 동안 다아시는 계층에 따라 마음의 거리를 두는 것이 잘못임을 깨달으며, 엘리자베스 역시 첫인상과 소문만으로 한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었는지 인정한다.
     삐걱거리면서도 서서히 숙성해가는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연애담 못지않게,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간 군상의 생생한 묘사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다. 특히 결혼을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여기는 조연급 등장인물들의 추태는, 연애소설의 외피를 뒤집어 쓴 이 소설의 비판적 시각을 은근슬쩍 보여준다.
     예컨대 부자 총각만 보면 어떻게든 다섯 명의 딸 중 하나와 엮어보려고 안달하는 베넷 부인의 천박함은, 뚜쟁이의 그것에 다름 아니다. 또한 베넷 집안의 친척 콜린스가 엘리자베스에게 결혼을 거절당하자 ‘꿩 대신 닭’ 격으로 샬럿 루카스에게 청혼하고, 샬럿 역시 돈만 보고 그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장면 역시 가관이다.
     결혼에 관한 집착은 귀족 집안도 별다를 바 없다. 베넷 집안의 첫째 딸 제인을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을 알면서도 미천한 집안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빙리 양, 조카 다아시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켜 가문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던 캐서린 영부인 등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상관없이 외적 조건만 보고 덤벼드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만큼, 이 시대의 결혼관에 대해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오만과 편견’ 역시 유쾌하게, 혹은 뜨끔해하며 읽게 될 것이다.
     사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처럼 시대와 무관하게 읽히는 작품도 드물다. 이는 청춘남녀의 영원한 화두인 연애와 결혼 문제를 발랄하게 다뤘기 때문이다. 헬렌 필딩의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역시 ‘오만과 편견’을 21세기식 로맨틱 코미디로 재구성했다 한다. 흥미로운 것은, 연애소설의 달인인 오스틴은 정작 41살의 나이로 작고할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노처녀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결혼은 사람의 생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대사 인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을 것이다. 소설 오만과 편견에에서는 이러한 결혼에 대한 18세기 영국긔 당시 상황과 현실을 그려내고 있는데, 남자의 집안 재력이나 가문, 그리고 매너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적인 조건을 우선시하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여성은 수동적이고, 결혼에서의 주체적 결정권이 없이 순종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결혼에 대한 시각이나 풍습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달라 질 수는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늘날에도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남녀의 결혼이 마치 시장에서 자기에서 적합한 물건을 고르기 위해 이러 저러한 조건을 따져서 신중이 선택하려는 점은 소설속 18세기의 결혼관과 무척이나 닮아 있다.
물론 오늘날에는 이러한 외형적 조건외에도 개인적인 감정과 서로에 대한 호감이 중시되고, 여성 또한 단순히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고, 남성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 이는 시대적으로 여성평등 및 여권의 신장 그리고 교육의 보편화에 따른 사회 인식과 의식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당시 사회의 보편적 풍습과 가치에서 막 개인의 감성이 중시되기 시작하는 전환점에 있었음에도 시대를 앞서 이처럼 남녀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 그리고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놓고 상대와 주변인물을 통해, 오만과 편견이라는 굴레를 쓴 인간의 편협한 시각차이를 통해 우리가 사람에 대한 평가, 즉 결혼시장의 상품가치 라는 측면에서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지만, 얼마나 감성적인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2. 소설 오만과 편견은 당시 18세기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당시 유럽사회가 격변하는 과정에서 영국을 포함한 서구열강들이 앞더퉈 선교의 대상지이자 무역시장으로써 식민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많은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거나, 선교사로 파송되고 있어, 청년 남자의 수는 줄어들고, 재산이 많은 집안이나 귀족가문의 청년들이 본토에 남아서 결혼적령기가 된 처녀들을 선택하는 풍습이 흥미롭다. 또한 여성들은 적절한 경제활동이 제한적이어서, 교양 및 사교교육을 통해서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여성으로 훈련받고, 부자 또는 귀족 가문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이었다는 것 또한 오늘날과 비교했을 때 특이할 만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오만과 편견은 오늘날까지도 영화화, 드라마화 되고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 속에 나타나는 결혼의 주제가 오늘날의 현실과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정리해보세요.

  소설의 배경이 된 당시 사회는 한사상속이라는 제도가 강제되었던 시기여서 상속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는 부자 남편을 맞이 하는게 최대의 소망이었다고 본다. 사회적 풍습이나 제도에 의해 익숙해진 부자 남편 만나기는 당시의 전통적인 결혼관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현대는 여성의 사회활동에 보편화되고 있어 부자남편보다는 성격이나 적성이 맞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선호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오만과 편견에서 드러나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결혼관이 요즘 대세의 결혼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돈 많은 부자남편을 선호하는 흐름이 있는 현실이지만 여성의 사회참여가 이런 틀을 깨뜨려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이제 여성도 직장을 가져야하는 맞벌이 부부시대가 현대의 결혼 조건이면서 서로가 이해와 사랑으로 결혼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 결혼관이 아닌가 싶다.

2. 오만과 편견 속에 나타나는 결혼의 양상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해보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베넷부부는 결혼의 행복을 찾지 못한 체 가정을 꾸려가고 있으며, 위컴과 리디아 부부는 여전히 남에게 신세지는 것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통해 당시 결혼생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결혼관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를 통해 이상적인 결혼관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신분으로 보아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하면 당연히 받아 줄 것으로 알았으나 거절되자 거만하고 오만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숙하게 되는데 이는 결혼은 근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전제되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는 호기심 많고 발랄한 아가씨이다. 베넷 부인의 노력 끝에 베넷 가의 딸들은 빙리를 비롯해 다소 오만한 성격이 흠인 친구 다아시가 참석하는 무도회에 참가하게 된다. 무도회에서 만난 빙리와 제인은 다소 천박해 보이는 사랑을 시작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처음 만나고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넉살은 좋지만 품위가 없는 콜린스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내실이 없는 위컴을 만나게 되면서 사람의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깨닫는다. 이런 저런 사건에 부딪히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사려 깊음과 현명함에 자신의 편견을 거둔다. 빙리와 제인은 서로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사랑의 결실을 맺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역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가면서 결혼생활을 해나간다.이들의 결혼생활이야 말로 당시에도 지금도 모든 부부들이 이상으로 보고있는 것이 아닐까?

[오만과 편견] 절제된 단아함이 돋보이는 수작
1. 오늘날과 당시가 같다는 점은 같은 여성이지만 여성에 있어 결혼은 자신의 계급적, 금전적, 권위적, 신분상승의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수단으로써 아직 일부에선 이용된다는 점이다.
당시는 여성들이 사회제도와 사회참여제한으로 당장의 의식주 자립능력을 해결할 수 없었으므로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되나, 오늘날에도 일부층은 사랑보다는 서로의 조건등을 통한 정략적 결혼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다른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스스로 경제적 능력을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다양한 직업의 선택의 기회가 주워짐으로써 정략적 결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선택하여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할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2.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결혼이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서로를 배려해 주는 등 따뜻한 감정에 기초를 두면서도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결혼의 모습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