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읽기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능선 정동윤 2014. 2. 21. 08:31

 

[고전 소개]

염상섭의 대표작『삼대』. 삼대에 걸친 가계의 전개를 통해 일제 강점기의 사회적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사회 변천과 정신사의 이면을 함께 묘사한 소설이다. 1930년대 서울의 보수적인 중인 계층 출신의 몰락을 그리고 있다. 구세대의 보수성과 개화기 세대의 정신적 파탄, 식민지 세대의 진보성으로 대표되는 조(祖), 부(父), 손(孫)의 삼대라는 가족 계보 안에서 세대 간의 단절과 대치를 통해 시대사를 재구성하였다.

[저자] 횡보 염상섭(1897~1963)

서울 출생. 보성학교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중퇴하였다. 재학 중에는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다. 1920년 김억, 남궁벽, 오상순, 황석우 등과 함께 <폐허(廢墟)>동인에 참가하였다. 그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개벽>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만세전><삼대><두 파산><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초기에는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연주의적 경향이 짙었으나 후기에는 치밀한 관찰과 객관적 기술을 보임으로써 사실주의적 경향을 뚜렷이 보인다. 그의 사실주의적 작품 경향은 전형적인 인물 설정과 충분한 객관성을 띤 내용에서 분명해지는데, 특히 <삼대>에서 참된 리얼리스트의 경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대 조의관 : 중산층의 보수적 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임

- 경제적 기득권을 상징하는 금고의 열쇠와 조상숭배에 따른 제사와 예절을 상징하는 사당의 열쇠를 중시하였으며 아들인 조상훈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자신의 제사를 지내줄수 있고 또한 선대의 제사를 지내줄수 있다고 믿는 손자인 조덕기에게 재산을 물려주기위해 병든몸을 하고서도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진애를 씀
- 가부장제에 철저하고 구세대의 전형적인 인물상임
- 돈을 시대의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고 세상의 모든일은 돈때문에 발생하고 돈은 모든일을 해낼수 있다고 철저하게 믿는 사람이였음

심퍼사이저 : 3.1운동 이후에 항일운동의 차원에서 사회주의 혁명운동 사상가들의 흐름에 따른지는 않았으나 어느정도 동조했던 사람으로써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의 중도자적 입장을 취하던 사람

아비튀스 : 양심적 중산층으로써 상대방의 잘못을 포용하고 감화하고자 하는 중산층의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는사람 임

인정투쟁 : 다른사람의 욕망을 배제하려는 의식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조덕기
-. 당대 현실을 가치중립적 시각에 의해 다면적으로 관찰
-. 자본주의 사회 중산층 출신들이 식민현실을 어떻게 살아갔는가?
-. 그 이념적 풍향계에 대한 성찰
-. 양심적 중산층의 아비튀스

심퍼사이저:
-. 동조자
-. 당시 대립적인 사회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
-. 3.1운동 이후의 향일운동의 차원에서 사회주의 혁신운동 사상가들의 흐름에 따르지는 않았으나 동조하는 사람들을 말함

아비튀스:
-.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와가 제창한 개념으로 일정하게 구조화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말함
-. 사회화를 통하여 무의식적으로 획득되는 지각 발사 행위 //다위의 특징적인 형태
-. 개인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개인자신의 의식이 아니고 개인이 속한 사회나 집단의 무의식이 반영되어 나오는 개념

인정투쟁:
-. 헤겔의 이론
-. 사람의 본성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 때 살의 보람을 느끼고 반대일 경우 불행을 느끼고 의기소침하며 삶의 의욕을 잃음
-.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욕망을 배제하거나 이용하려는 방식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우선 1대 조의관 세대를 살펴보기로 한다. 비록 80년 전 시대이고, 일제치하이기는 하지만 요즘시대에도 투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많이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물질, 즉 돈을 빼놓을 수 없다. 이간은 의식주가 해결되고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조의관 시대에도 남들에 비해 재산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과 행동이 급변하게 된다. 또한 인간은 누구나 본인의 소유물은 지키고 싶어하며 돈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도 자손에게 대물림하려고 편법까지 쓰는데 80년 전에는 오죽했으랴. 그런데 아들 조상훈이 신식물(조의관 입장에서는 더욱 크게 느꼈을 것)이 들어서 기존의 가치관을 흔들어 놓으니 자연히 손자에게 갈 수 밖에. 현대 사회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허다하다. 인간은 시대를 뛰어넘어 공통점이 있나 보다. 또한 재물이 있는 사람 주위에는 그것을 탐내는 사람이 항상 있다. 나의 증조부께서도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농기구를 비롯한 많은 재산을 가져간 것으로 조부로부터 전해 들었다. 증조모 혼자서는 그 재산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빚에 있어서 받을 사람은 엄청 늘어나지만 갚겠다는 사람은 자취를 감추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조의관도 재산 보존 때문에 생각과 행동이 많이 튀지는 않았을까?
2. 용어의 뜻
2.1 심퍼사이즈
: 동조자라는 뜻으로 당시 대립적인 사회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된다. 3.1운동 이후의 항일운동의 차원에서 사회주의 혁명운동 사상가들의 흐름에 따르지는 않았으나 동조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2.2 아비튀스
: 사회화를 통하여 무의식적으로 획득되는 지각/발상/행위 따위의 특징적인 형태.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와가 제창한 개념으로 일정하게 구조화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말한다. 즉 한 개인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개인 자신의 의식이 아니고 개인이 속한 사회나 집단의 무의식이 반영되어 나온는 개념.
2.3 인정투쟁
: 사람들이 본성상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때 삶의 보람을 느끼고 반대일 경우 불행을 느끼고 의기소침하며 삶의 의욕을 잃는다 라는 뜻. 헤겔이 말한 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욕망을 배제하거나 이용하려는 방식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조의관: 상민출신에서 시작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양반계급에로의 신분의 향상을 꾀합니다. 돈으로 신분상승의 욕망을 이루자 양반으로 행세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교적인 윤리의식은 조의관으로 하여금 새로운 사상이나 가치를 외면하게 한 결과 예수를 믿고 제사를 거부하는
아들 상훈을 미워하는 것이고 따라서 똑 같이 신교육을 받았으나 유교윤리를 파괴하지 않은 손자 조덕기에게 재산을 상속시킵니다. 이런 점으로 볼때 조의관은 돈으로 신분의 상승을 꾀하여 양반행세를 하는 천부형의 인물로서 유교윤리를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하겠습니다

심파이저: 3.1운동 이후의 항일운동의 차원에서 사회주의 혁명운동 사상가들의 흐름에 따르지는 않았으나 동조하는 사람들

아비튀스: 일정하게 구조하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말한다

인정투쟁: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욕망을 배제하거나 이용하려는 방식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 조덕기의 인물평가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에서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인물이다
    그는 사회주의자인 친구 병화와 사고는 다르지만 조금식 도와준
    다. 그는 중간에 서서 할아버지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하
    고 있지만 자기 삶은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의지도 부족한 듯
    보이고 결국 할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집안의 금고 열쇄를 더맡
    고 집안의 재산을 지키게 되는 조금은 소극적인 인물로 평가된
    다.
    삼대의 인물중 각자 다른 성격을 통해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는
    것을 작가는 각 세대의 문제점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지금 현 세
    대에와 기성세대간의 갈등을 묘사하여 배울수 있는 계기가 아닌
    가 다시금 생각한다.

2. 용어정리

    - 심퍼사이즈 : 동조자라는 뜻으로 당시 대립적인 사회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
    - 아비튀스 :  사회화를 통하여 무의식적으로 획득되는 지각·발
                        상·행위 따위의 특징적인 양태

    - 인정투쟁 : 사람들이 본성상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때 삶의
                       보람을 느끼고 반대일 경우 불행을 느끼고 의기소
                       침하며 삶의 의욕을 잃는다라는뜻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 조덕기의 인물평가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에서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인물이다
    그는 사회주의자인 친구 병화와 사고는 다르지만 조금식 도와준
    다. 그는 중간에 서서 할아버지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하
    고 있지만 자기 삶은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의지도 부족한 듯
    보이고 결국 할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집안의 금고 열쇄를 더맡
    고 집안의 재산을 지키게 되는 조금은 소극적인 인물로 평가된
    다.
    삼대의 인물중 각자 다른 성격을 통해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는
    것을 작가는 각 세대의 문제점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지금 현 세
    대에와 기성세대간의 갈등을 묘사하여 배울수 있는 계기가 아닌
    가 다시금 생각한다.

2. 용어정리

    - 심퍼사이즈 : 동조자라는 뜻으로 당시 대립적인 사회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
    - 아비튀스 :  사회화를 통하여 무의식적으로 획득되는 지각·발
                        상·행위 따위의 특징적인 양태

    - 인정투쟁 : 사람들이 본성상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때 삶의
                       보람을 느끼고 반대일 경우 불행을 느끼고 의기소
                       침하며 삶의 의욕을 잃는다라는뜻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 <삼대>에 나오는 1대 조의관, 2대 조상훈, 3대 조덕기 중 한 세대를 골라 세대의 특징과 그 특징이 어떻게 해당 인물에게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서술하세요. 3대 조덕기는 할아버지의 경제적 부와 유교적 체면과 명분의 유지를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으나 아버지 조상훈의 경우 새로운 종교와 이념을 받아들이고 일제 강점기 상황에서 사회 변화를 갈망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는 무기력한 지식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조덕기 심퍼사이저로 현실의 문제점과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에는 첨여하지 않은 그 당시 대부분 중산층을 대변하는 인물로 작가가 가장 중심에 놓고 있다. 할아버지의 보수적이고 극 현실적인 반면 아버지의 투쟁에 의한 개혁적인 성향과 다르게 포용과 감화를 통한 변화와 발전을 취하려는 면을 작품을 기술하고 있다.
2. 본 강의에 나오는 용어 - 심퍼사이저, 아비튀스, 인정 투쟁의 뜻이 무엇인지 간략히 정리해보세오
심퍼사이저- 개혁이나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직접 행동을 자제하는 사람을 나타내고
아비튀스- 사회 구조적인 영향을 인식이나 현상들의 영향에 의해서 개인의 사고 체계에 구조화해서 나타나는 현상
인정투쟁-헤겔에 의하여 처음과 사용된 개념으로 개인의 성취를위하여 상대의 가치나 행동을 제한하려는 행동들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1. 삼대에 나오는 3세대 중 한 세대를 골라 세대의 특징과 그 특징이 어떻게 해당 인물에게서 나타나는지에 대해 서술

조의관 : 상민출신에서 시작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는데 이렇게 부를 축적한 조의관은 그것을 바탕으로 양반계급에로의 신분의 향상을 꾀합니다. 돈으로 옥관자를 붙이고, 족보를 사들인 조의관이 신분상승의 욕망을 이루자, 이번에는 양반으로 행세하기 위하여 남의 묘소를 치산하는데 거액을 들입니다. 이러한 조의관의 행위는 유교적인 문벌주의, 형식주의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교적인 윤리의식은 조의관으로 하여금 새로운 사상이나 가치를 외면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고 제사를 거부하는 아들 상훈을 미워한는 것이고 따라서 똑같이 신교육을 받았으나 유교윤리를 피괴하지 않는 손자 조덕기에게 재산을 상속시킵니다. 이렇게 볼때 상민출신의 대지주로 설정된 조의관은 돈으로 신분의 상승을 꾀하여 양반행세를 하는 천부형의 인물로서 유교윤리를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인물의 전형이라 하겠읍니다.

2. 심파이저, 아비튀스, 인정투쟁의 뜻이 무엇인가?

심파이저 : 3.1운동 이후의 항일운동의 차원에서 사회주의 혁명운동 사상가들의 흐름에 따르지는 않았으나 동조하는 사람들

아비튀스 :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제창한 개념으로 일정하게 구조화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말한다. 즉, 한 개인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개인 자신의 의식이 아니고, 개인이 속한 사회나 집단의 무의식이 반영되어 나오는 개념.

인정투쟁 : 헤겔이 말한 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욕망을 배제하거나, 이용하려는 방식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ㅇ'삼대'의 현제적의의  -자본부의 사회 중산층들의 보수적 현실주의에 대한 성찰  -심퍼사이저 조덕기를 통해 당대 현실을 가치중립적 시각에 의해 다면적으로 관찰  -'돈'을 에워싼 타락한 욕망에 대한 비판적 성찰  ㅇ양심적 중산층의 아비튀스(조덕기)  -시대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인물로 형상화하였음  -조덕기를 통해 상대방의 잘못을 포용하고 감회하고자 하는 중산층의 윤리의식 강조  ㅇ'삼대'의 감상 포인트  -'서울'에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모습  -다른 사람의 욕망을 배제하려는 의식 : '인정투쟁'에 대한 경계와 반성

 

[삼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삼대(三代)

ㅇ삼대의 리얼리점 성취와 한계  -삼대의 김  병화를 통한 당대 좌우이념의 스펙트럼 제시  -조의관, 조상훈, 조덕기등 인물들의 다면성  -개성을 확보한 인물의 형상화  ㅇ 염상섭 이전과 영상섭의 소설 속 인물 대비  -염상섭 이전의 소설들을 보면  완성된 자아를 설정  -영상섭의 소설을 보면 소설  속 인물들의 자아가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  -삼대 속 추리소설 기법  -조의관의 죽음을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신경전과 의심  -어던 세계의 실체를 추적해 가는 줄거움 제시  -다른 인물과의 관계, 세계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탐구하면서 개성 확보  ㅇ객관적 현실에 대한 다면적 접근  -한 시대상을 정치, 경제, 문화 등 특정한 관점을 통해 바라본 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님  -당대를 관통하는 시대 현실을 여러 인물의 다면적 시선을 통해 복합적으로 접근  ㅇ식민지 근대의 현실에서의'돈'에 대한 탐욕  -돈을 에워싼 인물들의 복합한 이해관계를 세밀히 추적  -부자 간 혈연관계에서도 경제적 이해관계로 변형  -식민 현실 속 양심적 부르조아'조덕기'발견  -조덕기가 어떻게 아버지를 견제하고 할아버지를 이해하는지를 묘사  ㅇ'삼대'의 성취와 한계  -성취 : 식민지 자본부의 현실에서의'돈'에 대한 가족공동체의 탐욕를 드러내는데 성공  -한계 : 식민시대라는 특수상황에서'돈'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정치적, 사회학적 접근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