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山 능선)

영주 부석사/협곡열차

능선 정동윤 2014. 5. 6. 18:24

5월4일 오후2시 안양 석수동에서 출발

          오후 6시경 영주 부석사에 도착.

          해가 지기 전에 부석사를 방문하기 위해서

         소수서원이나 선비촌은 생략.

         부석사를 돌아보고 숙소인 샬레팬션엔 8시쯤 도착.

        (도중에 영주 시내에서 저녁을 먹음)

         자정 지나서까지 술을 곁들인 수다방 개설.

5월5일 늦은 아침 식사

        (마나님들이 준비한 아침식사가 이번 여행중 최고 식사였음)

      10시에 숙소를 떠나 영주역으로 향함

      영주에서 철암까지 기차의 가족실에서 철도여행을 즐김.

      철암역에서 통리역(폐쇄)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통리역 5일장을 구경하였으나 부인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함.

       (점심만 시장내 식당에서 먹음)

     오후 3시 15분 무궁화호(부전행)를 타고 영주역으로.

     영주에서 산본에 도착하니 밤 10시경.

     홍원이가 차려준 푸짐한 저녁으로 마무리.

     총비용 700,000원.

 

 

 

 

 

 

 

 

 

 

 

 

 

 

 

배흘림기둥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사찰의 기둥의 가운데가 항아리처럼 불룩 배가 나와있는 모습을

배흘림기둥이라 하는데 시각적 효과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통 기둥은 멀리서 보면 가운데가 오목렌즈처럼 들어가는 듯 보여서

배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여행 기획자.

 

부석사, 돌이 뜨는 절이라고.

아마 이 돌이 뜨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여!

 

어떤 아주머니에게 사진기를 건네주고 부탁하니

두 방을 찍어준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하룻밤 머물렀던 민박 팬션 입구.

 

사과밭.

영주지방이 어느새 사과의 주산지로 바뀌었다.

어릴 적 대구사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이런 과수원이 금방 눈에 들어온다.

 

이미 지기 시작하는 사과나무 꽃.

꽃이 져야 사과가 맺힌다.

 

아침햇살이 번지는 호숫가, 아닌 저수지.

산책길에 이런 풍경을 만나면 발을 떼지 못한다.

 

 

홍단풍나무의 가로수가 이채롭다.

 

추자나무.

이 나무가 궁금하여 이리저리 살펴보며 관찰하다가

지나가는 마을 어른에게 물어보았다.

추자나무라고 하신다.

 

나뭇잎과 꽃을 가까이에서 살펴 보았다.

 

솟대 버팀대로 겨울에 쓸 장작을 말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검색한다.

 

 

 

이 분은 TV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검색한다.

나는 검색하는 사람을 검색하고.

 

친절한 민박집 주인에게 한 방 부탁한다.

7년 전에 내려왔는데 너무 좋겠다고 부러워하니

놀러오면 좋은데 일을 하면 별로라고 고개를 젓는다.

 

 

 

 

팬션을 광고해 달라고 사진을 팍팍 찍어주신다.

 

여긴 태백의 협곡이여...

뒤쪽 사진이 앞으로 왔네.

사진들도 가끔은 뒤집고 싶은 생각이 있는 모양이여.

순서에 맞춰 뒤로 빼려다가 그냥 둔다.

 

 

영주 역. 기차를 타기 전.

틈만 나면 포즈를 잡으신다.

 

가족석.

4명이 앉을 수 있는데 한 자리가 남아서 아쉬웠다.

 

 

 

 

봄바람이 거세다.

낭군들 바람막이 점프를 건네며 챙겨주는 부인들...

우쒸 나도 춥다.

 

 

태백의 철암역 안에 탄광에서 캐온 석탄 덩어리.

광산촌의 상징이다.

 

 

다시 돌아온 영주역.

이젠 서울로...

잘 댕겨 왔습니다.

담 여행도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