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정동윤 2015. 9. 5. 11:57

 

길만 보면 떠나고 싶다.

눈과 다리의 변함없는 충심심을 믿고 시간이 나면 문을 나선다.

가을이 왔으니 남산을 돌고, 홍릉 수목원에도 다녀와야지

 

 

수크령,이리의 꼬리를 닮았다고 낭아초라고도 부른다

강아지풀보다 크기 때문에 큰 강아지풀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해마다 가을이면 이곳에서 존재를 과시하는데 꽤 잘 자란다.

 

 

 

 

 

 

 

 

 

 

 

 

 

 

 

 

 

 

 

 

 

 

 

 

청계천변의 자귀나무.

 

청계천의 숨어 있는 오솔길

무리에서 어떨게 빠져 나왔는 지가 궁금하다.

백로 한 마리가 물 속을 깊이 응시하고 있다.

청계천을 개발하려는 첨병으로 왔을까?

출장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까?

홍릉수목원의 내 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