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시/이시영

능선 정동윤 2011. 8. 17. 06:41

시/이시영

 

화살 하나가 공중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전신을 떨 듯이

나는 나의 언어가

바람 속을 뚫고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마구 떨리면서 깊어졌으면 좋겠다

불씨처럼

아니 온몸의 사랑의 발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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