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정동윤 2019. 5. 18. 10:31

변산바람꽃

 

 

 

꽃은 속을 감추고

그냥 서 있는 척했죠.

 

여럿이 함께 있어도

한 송이만 보이는 설렘

 

환하게 보여도

바람이 잔잔해지면

 

흔들리는 마음

숨기지 못해요, 아네모네

 

속절없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