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뒤늦은 사진
능선 정동윤
2019. 5. 18. 11:02
뒤늦은 사진
떠나자는 권유에
못 이긴 척 나선 바닷가
밀려오는 파도에
젖어버린 해변의 발자국
붉은 저녁노을에
온통 물들였던 설렘
뒤늦은 사진으로
다시 나른해지는 그리움
언제 다시 가볼까
굴 맛 향기로운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