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명동식 시 낭송회

능선 정동윤 2019. 5. 18. 12:27

명동식 시 낭송회

 

명동의 긴장을 어루만지자는

시 낭송회 초대장

참 많은 단체장님들께서

줄줄이 한 말씀

 

꽁트 한 편,

가요 한 곡,

성악 두 곡,

성우의 긴 시 한 편 읽기,

칠순 작가의 아버지 추억 듣기,

그리고 마무리.

 

무료 시 낭송회 초대에

교정 덜 된 소설책

억지로 구입하고 입장,

상술의 명동다웠다.

 

최소 비용 최대 효과

명동식 시 낭송회에

시는 단 한 편 뿐

껍데기와 허명과 줄대기

이런 단어에 허덕이다

조용히 빠져나왔다.

 

명동은 감성의 암동

우울한 시 낭송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