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50대의 노후 대책
능선 정동윤
2019. 5. 20. 19:50
50대의 노후 대책
식당에서 50대 남성 다섯 명이
둘러앉아 노후를 이야기한다.
노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하긴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고
'아이들 대학 등록금'
'갑작스러운 경조사'
'유학자금 결혼자금' 등등
현실과 앞날의 어려움을 토하며
술잔을 기울이다가 끝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외친다.
술잔 들고 멋진 건배만 하면
만사형통이다.
그 시간 여성들은 식당주방에서
설거지하며 구정물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