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정동윤 2019. 5. 20. 20:31

꽃무릇

 

 

홀로 피면 외로울까 봐

그렇게 무더기로 피었나요

 

붉은 족두리 쓰고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랑

 

앉은 채 재가 되는 기다림

외로움도 모아 피면

풍경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