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숲 해설가
능선 정동윤
2019. 5. 25. 09:01
숲 해설가
그들 몸에는
얼마나 많은 꽃과 나무가
심겨 있을까?
어떤 곤충과 새가
깃들어 모여 있을까?
그들은 바람의 목소리로
봄꽃 이야기와
여름 나무의 사연,
가을의 곤충 소리
겨울 새들의 이야기를
통역해 줍니다.
구름으로 떠돌며
봄을
푸르름을
가을 소리를
겨울 이야기를
낮은 숨결로 들려줍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겨울에도 꽃을
여름엔 곤충으로
가을 산새로 비상하며
곤한 겨울잠을
봄 꿈처럼 꾸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