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山 능선)

2016 송년 산행

능선 정동윤 2019. 5. 25. 12:57

2016  송년산행

 

북한산 천 번 가기 중

오늘 송년산행은 798회째

곧 8부 능선을 지나갑니다.

 

더 높고 더 먼 곳을 위해

북한산은 체력을 담당하는

우리 최고의 도장입니다.

 

이 산이 베푼 힘으로

설악산, 지리산, 일본 알프스,

코타키나발루와 많은 산을 넘었고

 

우리를 나무가 되게 하고

그림 속의 풍경이 되어

더 활기차게 하였습니다

 

우린 있는 그대로 산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순응하며 산길을 아낍니다.

 

천 번째 화려한 번갯불보다

999번까지의 구름으로 산행하는

"과정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뒤풀이는

다동의 맛집 부민옥으로 찾아가

중간 마침표 찍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