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정동윤 2019. 5. 25. 13:08

연말 모임

 

함께 모이는 분께

전화했다.

정작 모임에서는

얘기할 기회가 없으니

2시간 전에 만나자고 했다.

기꺼이 나오셔서

자신은 여러 연말 모임에

대부분 불참한다고.

겉치레로 만나는 약속은

과감히 끊겠다며

인생 후반전 먼 길에

불필요한 짐은 내리고

필수품만 챙기겠다면서

당신도 함께, 하신다.

전화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