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단풍에 물든 그리움
능선 정동윤
2020. 11. 5. 11:59
단풍에 물든 그리움
구름이 가린다고
해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가을비 내린다고
달이 떠난 것도 아니다
내 마음 스산해도
그대를 잊은 것이 아니다
외딴집 화살나무도
숲속 복자기나무도
붉은 계절에 빠져있는데
가로수 은행나무와
공원의 키 큰 팽나무처럼
내 그리움 노랗게 물든다
정동 노천 카페
느티나무 아래서 떠올리는
단풍에 물든 그리움
해와 달 같은 그대 모습
구름에 가을비에
내가 잊은 것은 아니다
님이여, 크신 님이시여.
구름이 가린다고
해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가을비 내린다고
달이 떠난 것도 아니다
내 마음 스산해도
그대를 잊은 것이 아니다
외딴집 화살나무도
숲속 복자기나무도
붉은 계절에 빠져있는데
가로수 은행나무와
공원의 키 큰 팽나무처럼
내 그리움 노랗게 물든다
정동 노천 카페
느티나무 아래서 떠올리는
단풍에 물든 그리움
해와 달 같은 그대 모습
구름에 가을비에
내가 잊은 것은 아니다
님이여, 크신 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