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파안/고재종

능선 정동윤 2011. 8. 18. 14:43

파안/고재종

 

 

마을 주막에 나가서

단돈 오 천원 내놓으니

소주 세병에

두부찌게 한 냄비

 

쭈구렁 노인들 다섯이

그것 나눠 자시고

모두들 불그족족한 얼굴로

 

허허허

허허허

큰 대접 받았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