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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김춘수

좋아하는 시(詩 능선)

서시/김춘수

능선 정동윤 2011. 8. 23. 16:42

서시/김춘수

 

 

울고 간 새와

울지 않은 새가

만나고 있다.

구름 위 어디선가 만나고 있다.

기쁜 노래 부르던

눈물 한 방울

모든 새의 혓바닥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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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필수품이 확보되었으면 불필요한 것을 더 얻으려 애쓰지 말고, 남은 삶을 짧게 짧게 나누어 행복한 모험을 감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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