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꽃 지는 저녁/정호승

능선 정동윤 2011. 8. 29. 15:27

꽃 지는 저녁/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가 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