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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이재무

능선 정동윤 2011. 8. 31. 08:27

상수리나무/이재무

 

 

애써 가꾼 한 해 양식을

지상으로 돌려 보낸 뒤

한결 가벼워진 두 팔 들어올려

하늘 경배하는 그대들이여

 

주머니 속

때묻은 동전에 땀이 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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