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토와 함께
토북의 암벽 연습 교육이 조영묵 교장(?) 중심으로 안산 권기열 등산학교
실습 교장에서 진행 하였다
장비를 점검 중인데 장비와 함께 10인분의 삼겹살 먹을 거리도 준비하여
가을 운동회처럼 기대를 부풀게 하였다
건너편 인왕산, 한때는 암벽등산의 연습장으로 인기가 있었으나 청와대 기습 사건이후
출입금지 되었다가 김영삼 대통령 때 출입이 허용되었으나 더 이상 암벽 등산인들은
이곳을 연연하지 않았다
암벽화를 신고 자일을 걸고 안전벨트를 하고 나면 바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암벽을 조심조심 진지하게 오르고 장비를 잘 다루도록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그러나 암벽을 찾아 다니는 전문 암벽 등산을 하기보다는 등산에 대한
상식을 늘리는 측면과 녹슬지 않도록 기량을 점검하는 행사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가을이라 하지만 햇살은 뜨겁다.올라 오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일단 땀을 식히고 교육에 임한다.
가을햇살이 너무 좋다
불이토 친구들이 북한산 등산 코스를 접고 안산으로 방향을 바꾸고 찾아왔다
불이토란 불광동 이번 출구 토요일이라는 약자라는 이야기와
불교에서 생과 삶의 문을 드나드는 불이문을 지나면 불이정토가 나오고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깊은 뜻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사를 이어주는 매듭법 강의가 진지하다.
강의가 쏙쏙 귀가 잘 들어올까?
호기심과 무관심의 경계에서 갈등을 일어난다.
우리는 안전산행과 트래킹이 더 좋다
그래서 안산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불이토 친구들은 우선 산 전체를 둘러보기로 하고
암벽팀을 잠시 떠나 걷기 시작하였다
메타세콰이어 숲이 일품이다
불이토 참가자들.
나는 사진 서비스맨.
무악정(모악정)에 도착
스마트 폰으로 무악정 정보를 검색하고 현판글씨가 모악정인가?무악정인가?설왕서래하다가
두 개 다 많다는 결론이 났다.
코스가 걷기 좋은 길이라며 딱,불이토 스타일이라고 엄살 떠는 친구도 있지만
점점 나이를 의식하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우리들 아닌가
최정상엔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서북지역을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화강암 바위산이다.
홍제동,무악재 등에 추억이 있는 친구들도 있으리라
걷기가 편하니 대화는 끝이 없다.
다시 암벽 연습장에 도착.
이후 카메라는 근엽이의 눈으로 토북 520으로 찍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