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능선 정동윤 2011. 9. 5. 14:23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랑하나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