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축구 한일전

능선 정동윤 2011. 4. 30. 15:47

축구 한일전/정동윤

 

슛 골인

드디어 박지성이 한 골 넣었습니다

축구장 모서리에서

박지성은 오른팔을 하늘로 힘껏 쳐올리고

이청용이 달려오고

기성용이 뛰어오고

골을 어시스트 한 이영표가 웃으며 다가오고

건너편에서 박주영이 머리칼 날리며 쫓아옵니다

순식간에 뒤엉켜

장미보다 붉은 꽃 한 송이 피어납니다

녹색의 잔디 위에

아름다운 꽃은 빙빙 돌다가

바람에 날리듯 흩어집니다

대표팀 붉은 꽃송이는 축구화의 땀으로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