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각축/문인수
능선 정동윤
2011. 9. 15. 13:44
각축/문인수
어미와 새끼염소 세 마리가 장날 나왔습니다
따로따로 팔려갈 지도 모를 일이지요. 젖을 뗀 것 같은
어미는 말뚝에 묶여있고
새까맣게 어린 새끼들은 아직 어미 반경 안에서만
놉니다
2월, 상사화 잎싹만한 뿔을 맞대며 톡,탁,
골 때리며 티격태격입니다. 저러면 참, 나중 나중에
도 서로 잘 알아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세밀하고도 야무진 각인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