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땅/노창선

능선 정동윤 2011. 9. 15. 16:05

땅/노창선

 

 

땅 위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촛불들

 

봄하늘 아래

구름처럼 흐르는 새 떼들의 그림자

 

따뜻하게

땅은 데워지면서 불을 뿜으면서

 

총알 같은 새순들이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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