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두번 째 걷기
1. 교회
경건한 아침 예배를 마치고
성경 통독 모임에서
잠언 1~4장을 함께 읽었다.
신사역에서 종로 3가로.
2.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유명한
'할머니칼국수' 집에서
칼제비로 점심.
가끔 향수를 자극하는 수제비와
손칼국수가 당길 때가 있다.
3. 창덕궁
삼정승의 상징인 회화나무와
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향나무, 정전 편전 침전 내전
대비전 기타 건물 순으로 궁궐
탐방을 하였다.
4. 창경궁
나의 궁전 탐방 규칙은
언제나 정전 편전 침전 내전
대비전 기타 건물을 순서대로
찾아보며 후원의 나무,
꽃담엔 만 수 복 강 녕 글씨와
굴뚝의 십장생 그림을 찾아 본다.
사도세자의 절규를 들었을
회화나무,연리지처럼 보이는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의 얽힘,
수피가 하얀 백송을 다시 보고
우리나라 최초의 온실에서
남부 지방의 수종들을 찬찬히
보고 뜰로 나와 야생화 꽃밭,
춘당지의 잉어를 살피며
창덕궁으로 나와 원서동 골목을
걸었다.
5. 원서동 골목
현대 건물 뒤쪽의 원서동 골목을
걸어 '원서동빨래터'에서 멈췄다.
궁궐의 물이 궁 밖의 개천으로
흘러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빨래터가 된 자리.
아내의 어린시절 옛집 앞에서
잠시 머물다가 중앙고교으로
와서 계동, 인사동으로 왔다
6. 인사동
원서동에서 인사동으로 나아가
넓직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팥빙수로 갈증을 달랬다.
원서동은 창경원 서쪽, 원남동은
창경원 남쪽으로 동네 이름이
일제때 지은 이름인데 참 무성의
하게 지었다. 옛 이름을 찾아주면
안될까?
사간동 사는 지인을 불러내어
2시간 넘게 환담을 나누다가
숭례문 지나 집으로 걸어왔다.
2만보 이상 걸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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