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 눈 오는 풍경/김영남
느티나무 집
부엌 아궁이에서 불 지피던 아낙이
우는 아이 달래러 방에 들어갔군요
느티나무 지붕 굴뚝에서
긴 손이 포근하게 나오는 걸 보니
그 손 또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나라 아이들
기저귀까지 갈아주고 있는 걸 보니
이윽고 온 하늘 메우는
저 향기로운 파우더 파우더...
예쁜 개울 토닥이다가 아낙도
함께 잠들었군요.
개울가 눈 오는 풍경/김영남
느티나무 집
부엌 아궁이에서 불 지피던 아낙이
우는 아이 달래러 방에 들어갔군요
느티나무 지붕 굴뚝에서
긴 손이 포근하게 나오는 걸 보니
그 손 또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나라 아이들
기저귀까지 갈아주고 있는 걸 보니
이윽고 온 하늘 메우는
저 향기로운 파우더 파우더...
예쁜 개울 토닥이다가 아낙도
함께 잠들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