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읽기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능선 정동윤 2014. 2. 18. 15:19

 

[고전 소개]

적과 흑은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이 몰락한 이후 왕정이 복고되고 낭만주의가 만개하던 1830년대를 배경으로 출신이 비천하지만 큰 야심을 지녔던 한 청년이 맞닥뜨린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탕달은 당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했던 두 건의 치정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 소설을 집필했다. 스탕달은 어쩌면 그저 통속적인 치정사건일 수도 있는 이 사건들에서 남다른 정열의 분출을 엿보고는 『적과 흑』이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또한 스탕달은 낭만주의적 목가가 판을 치던 시대에 자유주의자와 복고주의자 간의 대립 양상 등 당대의 시대상을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예리하게 비판함으로써 사실주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적과 흑』은 사회소설, 성장소설인 동시에 뛰어난 심리소설이기도 하다. 야심을 따라 사는 것, 타인의 욕망을 나도 욕망하는 것은 쥘리앵이 살았던 19세기 프랑스의 조류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강렬한 시사점을 남긴다.



[저자] 스탕달 (1783~1842)

프랑스의 그르노블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어머니를 잃고 인문주의자이자 계몽주의자인 외할아버지에게서 교양과 계몽사상의 가르침을 받았다. 혁명정부가 설립한 그르노블 중앙학교에 다니면서 미술의 세계에 눈을 떴고, 후에 나폴레옹 박물관에서 세계의 걸작들과 함께 지내면서 미술에 대한 지식과 심미안을 심화시켰다. 파리의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800년 육군에 들어가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군을 따라 밀라노에 입성했던 그는 1811년에 다시 이탈리아로 향했다. 찬란한 예술을 꽃피웠던 나라를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알기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스탕달의 이탈리아 미술 편력 Histoire de la peinture en Italie』을 쓰기 시작했으나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때 원고를 잃어버리게 되고, 1814년 이탈리아에서 이 원고를 다시 쓰기 시작해 1817년에 출간했다. 1842년 요양을 위해 돌아온 파리에서 59세의 나이로 거리에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하나의 지층이 사라지고 새로운 지층이 생겨난다는 것은 새로운 상황, 새로운 생활양식의 탄생을 의미하고 이러한 새로움의 탄생은 스스로 과거와의 단절을 불러오게 된다.  지층을 가로지르는 경계의 강렬함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렬함을 내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흔히 19세기라고 부르는 그 시작점.  그 경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흔히 19세기의 시작은 1830년대부터라고 칭하곤 하며 이때부터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거대한 지층으로서 동질성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19세기적 지층구조는 현대라는 또다른 지층구조를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끌어낼 수 있는바 그것은 근접한 정신적 동일성을 가진 근대인이라는 측면일 것이다.  이러한 정신적 동일성은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보여준다.
     당시의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면 상당히 복잡다단하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사실상 권력은 부르주아층이 가지게 되며 귀족은 그냥 명맥만을 이어가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그리고 대혁명 당시에는 노동자 계급과 부르주아 계급이 혼재된상태로 계급투쟁을 하였지만 이러한 시민계급 혁명이 완성된 후 플롤레타리아 계급의 소외를 통해 또다른 계급투쟁이 시작된다.
     이러한 상황을 문학이라는 측면으로 다시 좁혀 보았을때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18세기까지는 작가란 자기 독자층의 대변인에 불과하다.  그들은 한정된 독자층을 위해서만 작품을 썼고 새로운 독자층을 얻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현실의 독자와 잠재적 독자 사이의 긴장이 형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18세기에 이르러 독자층은 양분되고 대립되는 경향을 보여주면서 예술가 역시 대립양상을 띄게 된다.  이른바 보수적 귀족과 진보적 부르주아의 대립이다.  사실 이러한 대립은 단순히 양진영논리로 바라보는 것보다 보수와 진보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하던 새로운 귀족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시점의 상승계급인 부르즈아는 노동자계급과 혼재된 상태의 계급투쟁을 하게 되고 문학은 이러한 억압된 계급을 위한 새로운 가치관의 창조에 일조하게 된다.  즉 이시대의 상승계급을 위한 새로운 이데올로기 공급과 귀족의 경제적 비호의 사이에 선 작가는 보편적 이성을 구현하는 인간을 지향하여 귀족에 대한 견제와 상승계급의 의식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다시 19세기의 초입. 즉 왕정복고와 1830년 혁명기에 이르러 상승계급이었던 부르주아가 억압계급으로 바뀌면서 작가의 소외가 발생한다.  즉 부르주아 출신인 작가가 자기 계급을 위한 글을 쓸수 없는 없는 역설에 처하게 된다.  만약 그렇다면 대혁명 이후로의 회귀와 동시에 자신의 글이 사회적 문화적 억압의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1830년 혁명이 불러온 강렬함은 귀족의 완전한 패배와 동시에 그들 스스로를 서로서로 신으로 바라보게 만들어버렸다.  과거 왕이라는 단 한사람에 대한 우상숭배와 그를 통한 욕망의 매개는 새로운 시대의 평등성 앞에서 수많은 경쟁자에게 분유되면서 선망과 질투 그리고 증오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몰락한 귀족의 욕망의 매개자는 부르주아 그 자체가 된다.  새롭게 탄생한 지층의 신권력의 소유자인 상습계급을 통해 과거의 허영을 꿈꿔보지만 이는 결국 스스로의 파멸을 재촉할뿐이다.
     스탕달의 적과 흑은 바로 저 두지층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아주 강렬한 단절면에서 존재한다.  그곳을 살아가던 줄리앙 소렐은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사람이다.  그는 작품 전체를 통해 크게 두가지 욕망을 꿈꾸게 되는바 첫째 소규모 부르주아를 향한 욕망과 둘째 귀족을 향한 욕망이다.  
     대혁명 이후 몇번의 혁명을 더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싹터오르게 되는 점진적 평등의 발전은 수천 수만의 줄리앙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그중 능력이 정말 뛰어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능력도 없으면서 그냥 무작정 파리로 달려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능력의 경중과 무관하게 그들이 가지는 욕망의 크기는 실로 어마어마 했을거라는 점이다.  그들의 욕망은 사용가치에 의한 욕망이 아니라 교환가치에 의한 욕망이다.  자신들의 경쟁자가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면서 욕망을 간접화시키게 된다.  
     이러한 수천 수만의 줄리앙의 욕망을 첫째로 매개하는 자는 바로 레날.  레날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적당히 부유하고 아름다운 부인과 함께 살아가는 그는 전형적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줄리앙의 입장에선 욕망의 매개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레날과 줄리앙은 경쟁적 관계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이런 레날은 초반엔 과격왕정복고주의자였지만 나중에 1827년 선거시기에 자유주의자로 변모하게 된다.  이는 그의 정치적 성향이 바뀌었다는 상징이라기보다는 레날이 가지는 욕망의 상징성을 잘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사실 그에게 있어 군주주의냐 자유주의냐 라는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발르노.  이자와의 경쟁관계가 중요할 뿐이다.  즉 레날은 발르노를 매개로 한 욕망의 성취와 그 경쟁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레날과 발르노의 관계는 줄리앙과 레날의 관계와도 크게 다를게 없다고 판단된다.  줄리앙 역시 자신이 원하는 사용가치에 의한 삶보다는 상황과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비교를 통한 교환가치의 크기가 더 중요하니 말이다.  그러니 줄리앙은 시대상황에 따라서 군인이 될 수도 있는것이고 성직자가 될수도 있는것 아니겠는가?
     그후 줄리앙은 라몰 후작을 만나게 된다.  라몰후작은 왕정복고 시기의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귀족이다.  이 라몰후작 역시 재미있는 인물이다.  귀족이긴 한데 부르주아에게서 질투심을 느끼지는 않는다.  사실 과격왕당파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따지고보면 혁명 이후 영향력이 높아진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질투와 욕망의 화신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상승계급을 매개로 하여 어떤 대상을 욕망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몰 후작에게서는 부르주아에 대한 질투와 욕망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심지어 평민인 줄리앙을 사위로 삼으려 하지않았던가?  결국 줄리앙의 두번째 욕망의 매개자는 라몰 후작이 된다.  라몰 후작을 통해 귀족 직전까지 나아갔던 줄리앙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앞서보았던것과 마찬가지로 경쟁자와의 비교를 통한 욕망의 해결과 그로서 확인할 수 있는 그의 허영이다.  
     이러한 줄리앙의 허영은 사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판단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줄리앙과 똑같다.  어떤 대상을 욕망하지만 스스로의 사용가치에 의한 욕망이라기 보단 타인에 의해 매개된 욕망에 불과하다.  저사람보단 잘나고 싶어서. 저사람한텐 이기고 싶어서.  이것이야 말로 현대인의 기본사고방식 아니던가?  결국 이러한 욕망의 매개상태와 욕망의 발생과정에 대한 고찰은 노예상태에 빠진지도 모른채 자유를 추구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가르침이 아닐까.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쥘리엥 소렐은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고상한 영혼의 젊은이다. 『적과 흑』은 이 수려한 청년의 약 4년에 걸친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그는 반항하는 하층민답게 자기 나름의 사회적 투쟁을 전개하지만, 그러나 실상 그가 보낸 시간의 대부분은 사랑에 바쳐져 있다. 소설 지면의 가장 많은 부분도 사랑얘기에 할애되어 있으며 누가 뭐라 해도 이 소설의 가장 큰 흥미는 사랑 이야기의 전개로부터 나온다. 요컨대 『적과 흑』은 재미있는 연애소설인 것이다. 쥘리엥의 젊은이로서의 매력이 한껏 뿜어져 나오는 것도 그의 사랑의 전개과정을 통해서이다. 이 젊은 주인공은 대조적 유형의 인상적인 두 귀족 여인인 마담 드 레날(Madame de Renal)과 마틸드 드 라 몰(Mathilde de La Mole)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연애의 우여곡절을 겪는다. 이 연애과정을 스탕달은 뛰어난 심리학자의 안목을 가지고 그려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작품을 프랑스 문학사상 찬연히 빛나는 심리분석소설의 하나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있다.작자 스탕달은 하층민 출신의 야심가 주인공을 때로는 엄격한 비판의 눈길로 추적하고 있다. 그는 반항아 쥘리엥의 천재성에 대한 찬미에도 불구하고, 또한 "모욕당하고, 고립되고, 무지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오만으로 가득 찬 어린 농부"이기도 한 하층민 출신 주인공의 천박한 어떤 속성에 대해서는 결코 공감을 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스탕달은 작품의 말미에 이르러 젊은이다운 순수성을 잃지 않은 자신의 주인공에게 아무 유보 없는 애정을 표시하기에 이른다. "쥘리엥은 아직 젊은 나이였다. 내가 보기에 그는 한 그루의 수려한 수목인 것이다"고 스탕달은 쓰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주인공을 그런 젊음의 한가운데에서, 가장 행복했던 사랑의 순간을 회상하며 죽어가게 함으로써 『적과 흑』을 잊지 못할 청춘의 시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있다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삼각형의 욕망:르네 지라르의 삼각형 욕망이론
-. 스스로를 초월하려는 의지의 표현
-. 욕망의 대부분은 매개된 욕망, 간접적인 욕망
-. 삼각형의 욕망:가짜욕망,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욕망이 아닌 남에의해 부추겨지는 욕망
돈키호테는 절설의 기사 아마디스를 모방함으로써 욕망, 상포판사는 돈케호테를 매개로한 자신의 섬을 희망
삼각형의 욕망은 적과흑의 등장 인물들의 심리적 기제로 작용
적과흑의 삼각형의욕망
-. 주체:레날,중개자-발르노,대상-쥘리앙
-. 주체-마틸드,중개자-페르바크 원수 부인,대상-쥘리앙
욕망의 간접화
-. 외면적 간접화-돈키호테, 내면적 간접화-마틸드
소설의 결말에서 쥘리앙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욕망을 발견-열정
현대적 의의
-. 현대인은 스탕달에게서 살아있는 친구 또는 형제와도 같은 존재를 느낌, 쥘리앙의 비극은 우리사회 목격 가능한 이야기
-. 1830년 프랑스 사회를 비난 고발하는 소설
-. 정치적 사회와 현실을 묘사해 현대적 공감을 갖음
극적반전의 의미
-. 쥘리앙의 범죄:모든것을 얻는 순간 모든것을 잃게됨
-. 쥘리앙의 법정연설: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벌을 달게 받음 자신의 범죄를 사회적 투쟁, 계급투장의 관점으로 설정 레날 부인에 대한 살인기도 인정과 법정 연설은 쥘리앙을 타락한 출세에서 구제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문1] <적과 흑>의 세 주인공 쥘리앙 소렐, 레날 부인, 마틸드는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의 사용 가치가 아닌, 매개에 의한 교환 가치로써 발현하고 있습니다. 르네 지라르는 세 주인공의 매개에 의한 욕망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나요?

[답1]르네 지라르는 적과 흑의 세주인공의 욕망을 삼각형의 욕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삼각형의 욕망이란 스스로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짜욕망이 아니라 제3자인 남을 통해 간접적으로 얻으려는 가짜욕망이라고 보고있다.

주인공 중의 하나인 레날부인은 쥘리앙과 접촉하기 위하여 남편인 발르노의 허영심과 욕망을 자극하여 쥘리앙을 가정교사로 채용하게하여 결국 그와 사연에 빠진다.

주체 : 레날부인, 중개자 : 발르노, 대상 : 쥘리앙

한편 쥘리앙은 귀족의 딸인 마틸드를 손에 넣기 위하여 제3의 여인인 페르바크원수의 부인의 환심을 사려는 듯한 거짓편지를 띄우고, 마틸드의 질투심을 유발시키고 원수부인을 모방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시킨다.

주체 : 쥘리앙,  중개자 : 페르바크원수부인, 대상 : 마틸드

스탕달은 이와같은 삼각형의 욕망이 허영심에 근거한 모방행위로 보고있으며, 자신의 욕망충족 대상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지않고 다른사람에게서 빌리려고 하기때문에 모든 불행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보고있다. 소설의 결말부분에서 쥘리앙의 독백을 통하여 타인을 매개로한 욕망의 허망함과 스스로의 자아발견의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자기의 신분상승을 위해 사랑으로 포장하여 이용하고 그 사랑을 쟁취한 뒤에는 그 사랑을 지키지 못한 줄리앙은 오히려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릴때 비로소 욕망의 허망함과 진실한 사랑의 고귀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문2]또한 세 주인공의 욕망의 매개는 무엇이었나요?

[답2]세주인공의 욕망의 매개는 다음과 같다.
  - 레날부인 : 하녀 엘리자
  - 마틸드 : 왕비 마르그리트
  - 줄리앙 : 나폴레옹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세명의 주인공 쥘리앙 소렐, 레날 부인, 마틸드 간의 욕망의 고리와 그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잘 묘사하였다
작가는 세사람의 주인공을 통하여 매개가치에 의한 성취감과 만족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심도있게 묘사하고있다.
보잘것 없는 하급계층 출신의 줄리앙 소렐은 하급출신에서 당시 유럽최고의 황제로까지 수직적 신분 상승을 이룬 나폴레옹을 매개로해서 자신도 시골의 하급 제제로 출신이지만 지적 능력을 갖추고 기회를 활용하면  수직적 신분상승을 통하여 성공하고 최고의 행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레날 부인과의 만남과 연애를 통하여 기사의 신분을 얻고 나아가 당시 최고의 집안의 딸이며 아름다운 여인인 마틸드를 접근하여 구애를 하지만 처음에는 거절을 당하지만 교묘하게 마틸드가 질투심을 갖도록 주변의 다른 여성과 가깝게 지내면서 마틸드의 마을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두사람은 마틸드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항하게되지만 레날드부인이 쥴리앙에 대하여 폭로하여 결혼이 무산되고, 이에 불만을 품고 레날드 부인을 해치려하다 실패하게되어 재판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사형은 면하게 된다. 줄리양은 그동안 자신이 순수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망에 의리란 목표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나폴레옹과 같이 외부의 매개를 통하여 제 3의 매개를 거쳐 욕망을 추구하려는 자신에 대하여 후회한다.
레랄드 부인은 최상류층의 보유한 집안의 귀부인 이지만 쥴리알처럼 낮은 신분 출신이지만 지성과 잠재력을 가진 젊은 청년을 나폴레옹으로부터 성장시캐려는 모성애로 처음에는 줄리앙을 도와주게되고 또한 애정을 갖게된다. 자신은 줄리양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신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으려한다.
마틸드는 자기보다 매우 낮은 신분의 줄리앙에 대하여 결혼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과의 맺어지는 관계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까워지며 결혼해서 최고의 위치로 수직 상승하는 사례를 만들어내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하여 자신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으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음.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이 우리들 개개인의 내면에서 스스로 생긴 순수한 욕망에 의한 목표가 아니라 제3의 매개를 통하여 자신의 욕망이 만들어지고 그에따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의 욕망의 삼각형 이론은생각해 볼 수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욕망의 사용 가치가 아닌 교환가치에 사로잡혀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지 못하지는 안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12/31/13' 적과 흑
1. 작품의 의의
1. 스탕달
1)묘비명; 밀라노인 앙리벨, 살고 사랑하고 썻노라
2)삶의 열정; 진실한 삶을 통한 행복을 추구, 여행가, 정치가
3)사랑에 대한 열정; 많은 여성들과 사랑
4)예술에 대한 열정
2. 문학적 의의
1)스탕달의 문학관
- 낭만주의적 기질
- 고전주의적 성향;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을 선호하고-> 거울의 미학; 사실주의 미학
-주인공의 눈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비전을 구현하는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입을 함
3. 적과 흑은 어떤 소설인가?
1)정치 풍속 소설
2)연애 심리 소설; 쥘리앙 소렐, 드레날 부인, 마틸다의 사랑 이야기
3)성장 소설; 쥘리앙 소렐의 4 년 동안 삶을 조명
4)낭만 주의때 사실 주의를 선도한 소설
4. 적과 흑의 의미
1)집필 과정에서 책이름을 쥐리앙에서 적과 흑으로 변경
2)적; 공화주의, 군인 계급, 사랑과 열정
  흑; 종교 세력, 성직자, 죽음과 권태
#2. 작품의 배경
1. 프랑스 사회와 스탕달의 생애
1)19C 프랑스 사회; 프랑스 대혁명, 루이 16세 처형, 나폴레옹 집권
2)스탕달의 생애; 1783- 1842; 불행한 스탕달의 생애; 가족과의 불화, 사회와의 갈등, 관료로서의 실패,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냉대
2. 적과 흑의 집필 배경
1)집필시기; 1829-1830
2)소설의 두 사건; 베르테 살인 사건, 라파르그 살인 사건
3)독자들의 반응; 당시 독자들은 냉담하였으나 19C 후반에 평가를 받음
3. 스탕달 작품에서의 적괗흑; 예술 평론, 여행기, 문학 에세이, 연애론이 결집된 최고의 걸작
#3. 적품의 개관
1. 1부
1)소설의 서두; 베리에르, 시장/주민의 묘사,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
2)쥘리앙 소렐; 사회에서 성공을 하려고 함.
3)레날 부인; 젊고 아름답고 순진함
4)쥘리앙과 레날 부인; 밀애를 나눔. 도덕적 회환을 느낌
5)신학교에서의 쥘리앙; 피라르 사제의 보호를 받으며 위선의 수업을 받음
2. 2부
1)생지로와 팔코의 대화
2)파리에서의 쥘리앙; 쥘리앙은 파리 사교계에서 적응
3)후작의 딸 마틸드;허영에 들뜬 사랑의 소유자로 지성을 갖춘 쥘리앙에게 반함,임신
4)쥘리앙과 마틸드,레날 부인;
- 레날 부인이 쥘리앙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편지를 후작에게 보냄
-쥘리앙은 두 발의 권총을 레날 부인에게 쏨
-재판의 날을 기다림
-마틸드, 레날 부인의 탄원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쥘리앙의 도전적인 법정 연설로 인하여 배심원 만장일치로 사형선고
5)쥘리앙의 사후
-마틸드; 잘려진 머리에 키스
-레날 부인; 사흘뒤에 죽음
#4.젊은이와 사회
1. 1830년의 년대기
1)왕정 복고 시대 몰락 직전의 프랑스
2)스탕달의 소설속 정치 묘사에 대한 견해; 작품 전면에 등장
2.왕정 복고 시대 젊은이의 비극; 쥘리앙을 왕정 복고 시대의 폐쇄된 사회에서 죄절하는 젊은이를 대변하는 것으로 봄
3. 주인공이 바라본 사회;
베리에르; 위선의 지옥 - 지방 산업 부르지아
브랑송; 위선의 교육 기관 - 성직자
파리; 위선의 중심지 - 귀족
4.사회에 대한 젊은이의 모습
1)회피주의자;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음
2)출세주의자; 성곡을 위한 타혐,이상의 포기
3)쥘리앙;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 위선적인 출세주의자이며 반항인
- 냉철한 계산가이며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
-영웅주의자
-출세주의적 삶의 기수, 영웅 예찬, 자존, 의무감, 명예 중시
-부자를 적으로 인식
-작가 스탕달의 이중성과 유사
4)쥘리앙 실패의 원인
-편협한 교육으로 인한 인식의 한계; 나폴레옹 신화에 대한 환상으로 개인주의적, 비이성적
- 개인주의의 한계;집단적 변혁보다는 개인에 의한 전복을 희망
5)스탕달의 소설적 장치
- 죽음 앞에서도 사회적 반항인의 모습을 견지
-줄리앙을 통하여 사회를 고발하는 정치 풍속 소설
#6.욕망의 구조
1. 삼각형의 욕망
1)르네 지라르의 삼각형 욕망 이론;
- 가짜 욕망
-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욕망이 아닌 남에 의하여 부추켜진 욕망
2)적과 흑의 삼각형의 욕망;
쥘리앙/나폴레옹, 마틸드/나바라의 왕비 마르그리트, 레나 부인/하녀 엘리자 -> 중개인
2. 허영심과 열정
1) 왜 현대 세계에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은가? 허영심 때문
2)욕망의 간접화; 적과 흑의 욕망은 내면회된 욕망
3.욕망의 주체는 어떻게 되는가?
-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이 허영심에서 벗어나 열정을 찾게함
- 자신의 진실을 발견하게 됨 - 자신이 위선자임을 깨닮음
- 적과 흑의 결말은 쥘리앙은 자신의 내부로 부터 욕망을 발견하며 이것은 열정이며 파르마 수도원으로 이어짐.
#7.소설 결말
1. 쥐리앙의 승리
1)제재소의 아들 -> 기사; 사회적 성공
2)사회적 변화 -> 정신적 변화; 부정작한 일을 자행함
2.극적 반전의 의미
1)쥘리앙의 범죄; 모든 것을 얻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된다
2)쥘리앙의 법정 연설 의미;
1)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벌을 달게 받음
2)쥘리앙은 자신의 범죄를 사회적 투쟁, 계급 투쟁의 관점에서 설정
3)마지막 법정 연설은 타락한 출세에서 구제를 뜻 함
3.포기의 미학
1)소설 결말의 이중의 반전; 모든 것을 얻는 순간 추락했던 쥘리앙은 모든 것을 잃은 순간 얻는다는 것을 깨닮음
2)야망과 열망은 열정과 사랑으로 대체
3)감옥어의 쥘리앙
-사회적 공간 뿐만 아니라 시간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며 현재를 향유함
-자신의 이중성을 깨닮고 스스로에 대한 혜안을 가짐
-과거를 되찾게됨
-미래를 향한 야망이 가로 막고 있었던 세계와 소통
-감옥 속에서 자유인이 되며, 진실과 현실을 바라보는 혜안을 가지며 자신과 화해하며 죽음을 맞음.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12/31/13' 적과 흑
1. 작품의 의의
1. 스탕달
1)묘비명; 밀라노인 앙리벨, 살고 사랑하고 썻노라
2)삶의 열정; 진실한 삶을 통한 행복을 추구, 여행가, 정치가
3)사랑에 대한 열정; 많은 여성들과 사랑
4)예술에 대한 열정
2. 문학적 의의
1)스탕달의 문학관
- 낭만주의적 기질
- 고전주의적 성향;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을 선호하고-> 거울의 미학; 사실주의 미학
-주인공의 눈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비전을 구현하는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입을 함
3. 적과 흑은 어떤 소설인가?
1)정치 풍속 소설
2)연애 심리 소설; 쥘리앙 소렐, 드레날 부인, 마틸다의 사랑 이야기
3)성장 소설; 쥘리앙 소렐의 4 년 동안 삶을 조명
4)낭만 주의때 사실 주의를 선도한 소설
4. 적과 흑의 의미
1)집필 과정에서 책이름을 쥐리앙에서 적과 흑으로 변경
2)적; 공화주의, 군인 계급, 사랑과 열정
  흑; 종교 세력, 성직자, 죽음과 권태
#2. 작품의 배경
1. 프랑스 사회와 스탕달의 생애
1)19C 프랑스 사회; 프랑스 대혁명, 루이 16세 처형, 나폴레옹 집권
2)스탕달의 생애; 1783- 1842; 불행한 스탕달의 생애; 가족과의 불화, 사회와의 갈등, 관료로서의 실패,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냉대
2. 적과 흑의 집필 배경
1)집필시기; 1829-1830
2)소설의 두 사건; 베르테 살인 사건, 라파르그 살인 사건
3)독자들의 반응; 당시 독자들은 냉담하였으나 19C 후반에 평가를 받음
3. 스탕달 작품에서의 적괗흑; 예술 평론, 여행기, 문학 에세이, 연애론이 결집된 최고의 걸작
#3. 적품의 개관
1. 1부
1)소설의 서두; 베리에르, 시장/주민의 묘사,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
2)쥘리앙 소렐; 사회에서 성공을 하려고 함.
3)레날 부인; 젊고 아름답고 순진함
4)쥘리앙과 레날 부인; 밀애를 나눔. 도덕적 회환을 느낌
5)신학교에서의 쥘리앙; 피라르 사제의 보호를 받으며 위선의 수업을 받음
2. 2부
1)생지로와 팔코의 대화
2)파리에서의 쥘리앙; 쥘리앙은 파리 사교계에서 적응
3)후작의 딸 마틸드;허영에 들뜬 사랑의 소유자로 지성을 갖춘 쥘리앙에게 반함,임신
4)쥘리앙과 마틸드,레날 부인;
- 레날 부인이 쥘리앙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편지를 후작에게 보냄
-쥘리앙은 두 발의 권총을 레날 부인에게 쏨
-재판의 날을 기다림
-마틸드, 레날 부인의 탄원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쥘리앙의 도전적인 법정 연설로 인하여 배심원 만장일치로 사형선고
5)쥘리앙의 사후
-마틸드; 잘려진 머리에 키스
-레날 부인; 사흘뒤에 죽음
#4.젊은이와 사회
1. 1830년의 년대기
1)왕정 복고 시대 몰락 직전의 프랑스
2)스탕달의 소설속 정치 묘사에 대한 견해; 작품 전면에 등장
2.왕정 복고 시대 젊은이의 비극; 쥘리앙을 왕정 복고 시대의 폐쇄된 사회에서 죄절하는 젊은이를 대변하는 것으로 봄
3. 주인공이 바라본 사회;
베리에르; 위선의 지옥 - 지방 산업 부르지아
브랑송; 위선의 교육 기관 - 성직자
파리; 위선의 중심지 - 귀족
4.사회에 대한 젊은이의 모습
1)회피주의자;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음
2)출세주의자; 성곡을 위한 타혐,이상의 포기
3)쥘리앙;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 위선적인 출세주의자이며 반항인
- 냉철한 계산가이며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
-영웅주의자
-출세주의적 삶의 기수, 영웅 예찬, 자존, 의무감, 명예 중시
-부자를 적으로 인식
-작가 스탕달의 이중성과 유사
4)쥘리앙 실패의 원인
-편협한 교육으로 인한 인식의 한계; 나폴레옹 신화에 대한 환상으로 개인주의적, 비이성적
- 개인주의의 한계;집단적 변혁보다는 개인에 의한 전복을 희망
5)스탕달의 소설적 장치
- 죽음 앞에서도 사회적 반항인의 모습을 견지
-줄리앙을 통하여 사회를 고발하는 정치 풍속 소설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12/31/13' 적과 흑
1. 작품의 의의
1. 스탕달
1)묘비명; 밀라노인 앙리벨, 살고 사랑하고 썻노라
2)삶의 열정; 진실한 삶을 통한 행복을 추구, 여행가, 정치가
3)사랑에 대한 열정; 많은 여성들과 사랑
4)예술에 대한 열정
2. 문학적 의의
1)스탕달의 문학관
- 낭만주의적 기질
- 고전주의적 성향;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을 선호하고-> 거울의 미학; 사실주의 미학
-주인공의 눈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비전을 구현하는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입을 함
3. 적과 흑은 어떤 소설인가?
1)정치 풍속 소설
2)연애 심리 소설; 쥘리앙 소렐, 드레날 부인, 마틸다의 사랑 이야기
3)성장 소설; 쥘리앙 소렐의 4 년 동안 삶을 조명
4)낭만 주의때 사실 주의를 선도한 소설
4. 적과 흑의 의미
1)집필 과정에서 책이름을 쥐리앙에서 적과 흑으로 변경
2)적; 공화주의, 군인 계급, 사랑과 열정
  흑; 종교 세력, 성직자, 죽음과 권태
#2. 작품의 배경
1. 프랑스 사회와 스탕달의 생애
1)19C 프랑스 사회; 프랑스 대혁명, 루이 16세 처형, 나폴레옹 집권
2)스탕달의 생애; 1783- 1842; 불행한 스탕달의 생애; 가족과의 불화, 사회와의 갈등, 관료로서의 실패,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냉대
2. 적과 흑의 집필 배경
1)집필시기; 1829-1830
2)소설의 두 사건; 베르테 살인 사건, 라파르그 살인 사건
3)독자들의 반응; 당시 독자들은 냉담하였으나 19C 후반에 평가를 받음
3. 스탕달 작품에서의 적괗흑; 예술 평론, 여행기, 문학 에세이, 연애론이 결집된 최고의 걸작
#3. 적품의 개관
1. 1부
1)소설의 서두; 베리에르, 시장/주민의 묘사,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
2)쥘리앙 소렐; 사회에서 성공을 하려고 함.
3)레날 부인; 젊고 아름답고 순진함
4)쥘리앙과 레날 부인; 밀애를 나눔. 도덕적 회환을 느낌
5)신학교에서의 쥘리앙; 피라르 사제의 보호를 받으며 위선의 수업을 받음
2. 2부
1)생지로와 팔코의 대화
2)파리에서의 쥘리앙; 쥘리앙은 파리 사교계에서 적응
3)후작의 딸 마틸드;허영에 들뜬 사랑의 소유자로 지성을 갖춘 쥘리앙에게 반함,임신
4)쥘리앙과 마틸드,레날 부인;
- 레날 부인이 쥘리앙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편지를 후작에게 보냄
-쥘리앙은 두 발의 권총을 레날 부인에게 쏨
-재판의 날을 기다림
-마틸드, 레날 부인의 탄원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쥘리앙의 도전적인 법정 연설로 인하여 배심원 만장일치로 사형선고
5)쥘리앙의 사후
-마틸드; 잘려진 머리에 키스
-레날 부인; 사흘뒤에 죽음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12/31/13' 적과 흑
1. 작품의 의의
1. 스탕달
1)묘비명; 밀라노인 앙리벨, 살고 사랑하고 썻노라
2)삶의 열정; 진실한 삶을 통한 행복을 추구, 여행가, 정치가
3)사랑에 대한 열정; 많은 여성들과 사랑
4)예술에 대한 열정
2. 문학적 의의
1)스탕달의 문학관
- 낭만주의적 기질
- 고전주의적 성향;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을 선호하고-> 거울의 미학; 사실주의 미학
-주인공의 눈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비전을 구현하는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입을 함
3. 적과 흑은 어떤 소설인가?
1)정치 풍속 소설
2)연애 심리 소설; 쥘리앙 소렐, 드레날 부인, 마틸다의 사랑 이야기
3)성장 소설; 쥘리앙 소렐의 4 년 동안 삶을 조명
4)낭만 주의때 사실 주의를 선도한 소설
4. 적과 흑의 의미
1)집필 과정에서 책이름을 쥐리앙에서 적과 흑으로 변경
2)적; 공화주의, 군인 계급, 사랑과 열정
  흑; 종교 세력, 성직자, 죽음과 권태
#2. 작품의 배경
1. 프랑스 사회와 스탕달의 생애
1)19C 프랑스 사회; 프랑스 대혁명, 루이 16세 처형, 나폴레옹 집권
2)스탕달의 생애; 1783- 1842; 불행한 스탕달의 생애; 가족과의 불화, 사회와의 갈등, 관료로서의 실패,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냉대
2. 적과 흑의 집필 배경
1)집필시기; 1829-1830
2)소설의 두 사건; 베르테 살인 사건, 라파르그 살인 사건
3)독자들의 반응; 당시 독자들은 냉담하였으나 19C 후반에 평가를 받음
3. 스탕달 작품에서의 적괗흑; 예술 평론, 여행기, 문학 에세이, 연애론이 결집된 최고의 걸작

 

[적과 흑] 1830년 프랑스, 그 참혹한 욕망의 고리

소설 "적과 흑"은 1830년 프랑스가 대혁명과 나폴레옹의 등장 그리고, 다시 왕정복고 시대라는 격동기를 맞으며, 세명의 주인공 쥘리앙 소렐, 레날 부인, 마틸드 간의 욕망의 고리와 그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잘 묘사하였다.
당시 새로 부상하는 신흥 부르주아, 그리고 전통적 귀족과 종교의 사제들이 지배계급으로 사회를 주도하고 있던 시절 미천한 신분이지만, 총명하고 지적인 주인공 쥘리앙은 신분상승의 욕망을 꿈꾼다. 그 과정에서 레날부인과 연애를 통해 기사로 까지 신분이 급상승한 쥘리앙은 젊은 귀족집안의 딸 마틸드까지 유혹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은 듯 했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어 버리게 된다.
이 처럼 서로의 욕망이 얽히고 섥힌 주인공들의 관계를 르네 지라르는 욕망의 삼각형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욕망은 대체로 중간에 매개자를 통해 그 대상을 쫓는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스스로의 사용가치가 아닌, 매개에 의한 교환 가치로 표출된다는 것인데, 이를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상업광고를 접하고 있다. 이는 우리들에게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부추기고 있는데, 대부분의 구매행위가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것이기 보다는 광고에 노출된 모델을 닮고 싶은 욕망, 또는 그 대상을 소유하는 그 자체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소설 속에서 삼각형의 욕망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주인공 쥘리앙은 나폴레옹을 매개로 신분상승의 욕망을 품는데, 이는 코리시카의 작은 섬 출신인 나폴레옹이 검과 무력으로 유럽의 황제자리에 올랐던 최근의 사건을 보면서, 제제소의 아들인 자신도 상류사회 계층으로 올라 서게 되는 욕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레날부인은 나바라의 왕비 마르그리트를 중개자로 쥘리앙에 대한 욕망을 품게 되는데, 처음 쥘리앙은 만났을 때는 총명한 젊은 주인공에 대한 모성애로 시작해서 그를 대영주의 비서와 기사로까지 신분을 끌어올려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고자 했었다.
마틸다의 경우는 기사 작위를 받은 쥘리앙이 먼저 그녀에게 접근하고 귀족가문의 아름다운 그녀를 자신의 연인으로 정복하겠다고 하지만, 마틸드는 냉소적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쥘리앙은 하녀 엘리지 및 페르바크 원수부인을 매개로 마틸드의 욕망을 자극하므로, 결국 그녀의 마음을 얻어내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레날 부인의 폭로로 쥘리앙과 마틸드의 결혼은 무산되고, 결국 쥘리안은 레날 부인을 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결국 재판을 받는다.
마지막에 쥘리앙은 다른 이들의 노력으로 사형만은 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스스로의 죄를 인정하고 사형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외부에 의해 부추겨진 삼각형 욕망은 허영심에 의한 것으로 부질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