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25일에
형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맏이였기에
부모님의 소천과는 또 다른
아픔으로 우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많은 후회와 아쉬움을 가라앉히고
가족들을 위한 가을 여행을 제안하였고
부득이한 일부를 제외하고 기꺼이 동참한
가족들은 당일치기 소풍을 다녀왔다.
청송 주왕산 주산지를 둘러보고
영덕 강구항에서 별미인 홍게를 맛보고
망양휴게소,,정동진을 돌아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벅찬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모습들이 얼굴에 가득 담겨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내년 봄에는 서울 인천에서 멀지 않은
섬 여행을 준비하여 1박2일 일정으로
편안한 휴식을 갖고 싶다.
그때쯤 루원이도 아장아장 걸으며
우리들을 웃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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