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수크령

능선 정동윤 2019. 5. 20. 20:29

수크령

 

세 살 손녀와 남산길 걷다가

길가에 많이 핀 수크령을 만났다.

 

수크령은 강아지풀 보다 크고

낭미초, 길갱이라고도 하는데

낭은 한자 이리 '랑'으로......

아이는 말똥말똥 듣고 있다가

할아버지,

다람쥐 꼬리 닮았어요!

 

난 입을 다물었다.

아, '다람쥐꼬리풀' 이라고 하면

얼마나 친근하고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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