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사진 한 장 올린 마음

능선 정동윤 2019. 5. 20. 20:26

사진 한 장 올린 마음

 

 

붉은 벽돌 건물

이 층 창문에 가득 담긴

빈 가을 하늘이 좋아서일까?

 

아래층 창문에 비친

꽉 찬 운동장의 풍경이

아름다워 보여서일까?

 

아니면

낙엽 지는 가을에

단아하게 서 있는 소나무가

참 고아서였을까?

 

파란 하늘, 꽉 찬 풍경

단아한 소나무를 찍어 올린

따뜻한 마음처럼

가을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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