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600년 한양도성길은 역사가
오롯이 묻어나는 길이다.
음미하고 관찰하며 옛사람들의 애환도
유추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한양도성을 걷는 일을 순성이라고도 한다.
오늘은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흥인지문,
광희문을 거쳐 숭례문에서 마무리하였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에서 바라보면
앞산이 바로 남산이다.
그 남산 꼭대기에는 5 개의 봉수대가 있다.
지방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남산으로 연기를 피워 보내면 남산에서 이를 받아 최종적으로
궁궐에 알리는 곳이다.
함경도 강원도에서는 아차산을 통해
남산으로,
경상도 충청도 일부는 경기도 광주 천립산을 통해 남산으로,
평안도와 황해도는 한성 무악산을 통해,
전라도 충청도 일부는 양천의 개화산을 통해 남산으로 연결된다.
이런 남산 봉수대에서 연기가 하나만 피워 오르면 평상시대로 아무 문제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고
2개가 피어오르면 적이 출현했음,
3개가 피어오르면 적이 국경 접근,
4개가 피어오르면 적이 국경을 넘음,
5개 모두 피어오르면 적과 교전 중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한양도성 순례할 때 꼭 한 번 들러 보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에 쫓겨
생략 하였기에 아쉬워 적어봅니다.
함께하여 즐거웠던 순성 나들이였습니다.
'걸어가는 길(山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의 둘레길 (0) | 2019.05.25 |
---|---|
설경 북한산 (0) | 2019.05.25 |
2016 송년 산행 (0) | 2019.05.25 |
2017 첫산행 (0) | 2019.05.25 |
둘레길 걸으며 2 (0) | 201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