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엔
여동생네와 김장을 같이 했다.
오늘 산동네 개미마을엔
여학생들이 모여
연탄 배달 봉사활동 중이다
일개미들처럼 줄을 지어
배달하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김치 100 포기
연탄 300 장 들여놓으면
겨울 걱정은 없다는
어머니 생각이 났다.
좀 멀찍이 서서 지켜보다
연탄에 구멍이 있는 이유
연탄아궁이도 보고 나오라 하였고
연탄가스에 쓰러진 얘기도
몇 명 학생들에게 들려 주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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