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묵화/김종삼

능선 정동윤 2011. 8. 22. 16:19

묵화/김종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있다

이 하루도

함께 지냈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좋아하는 시(詩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햄버거/박성우  (0) 2011.08.22
큰 노래/이성선  (0) 2011.08.22
기차는 간다/허수경  (0) 2011.08.22
부부/황선희  (0) 2011.08.22
만리행/허성욱  (0) 20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