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풀/양채영

능선 정동윤 2011. 8. 29. 16:06

풀/양채영

 

 

바람이 불면 바람의 몸짓으로

비가 오면 비의 몸짓으로

이 지상에서 떠나지 않을 모양이다

그는 누가 오시던

끝없는 존경으로 허리 굽혀

이 지상의 참얘기를 들려준다

소리없이 아주 작은 몸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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