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가는 길/김소월

능선 정동윤 2011. 9. 1. 08:06

가는 길/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뒤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좋아하는 시(詩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肝)/서정주  (0) 2011.09.01
가을비/도종환  (0) 2011.09.01
소나무에 관하여/박희진  (0) 2011.09.01
노동의 새벽/박노해  (0) 2011.09.01
산 /김광림  (0)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