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김사인
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웠다
밤내 신열에 떠 있다가
나도 푸석한 얼굴로 일어나
들창을 미느니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좋아하는 시(詩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숙/김사인 (0) | 2011.09.25 |
---|---|
때 늦은 사랑/김사인 (0) | 2011.09.25 |
코스모스/김사인 (0) | 2011.09.25 |
풍경의 깊이2/김사인 (0) | 2011.09.25 |
깊이 묻다/김사인 (0) | 2011.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