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2.12.19
오전 9시 반쯤 혜심원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하고
혹한의 남산을 3시간 산책을 한 뒤
산 아래 양지바른 음식점에서
샐러드 돈가스로 오찬을 즐겼다.
명동의 CGV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을
숨죽이며 몰입하였다가
남대문 시장통 지나면서 왕찐빵 하나로
추위를 녹이며 귀가하였다.
조마조마한 TV 개표방송을 피해서
시내버스 투어를 합의하고
따끈한 커피를 챙겨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605번 버스를 탔다.
두 시간 반 동안 서울의 야경에 묻혔다가
밤 9시 넘어 귀가 하였다.
시내는 한산 하였고 버스는 붐비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대통령 당선자로
박근혜 후보가 확실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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