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일기/2012.12.19

능선 정동윤 2012. 12. 20. 09:25

 

일기/2012.12.19

 

오전 9시 반쯤 혜심원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하고

혹한의 남산을 3시간 산책을 한 뒤

산 아래 양지바른 음식점에서

샐러드 돈가스로 오찬을 즐겼다.

명동의 CGV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을

숨죽이며 몰입하였다가

남대문 시장통 지나면서 왕찐빵 하나로

추위를 녹이며 귀가하였다.

조마조마한 TV 개표방송을 피해서

시내버스 투어를 합의하고

따끈한 커피를 챙겨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605번 버스를 탔다.

두 시간 반 동안 서울의 야경에 묻혔다가

밤 9시 넘어 귀가 하였다.

시내는 한산 하였고 버스는 붐비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대통령 당선자로

박근혜 후보가 확실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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