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아직도 당쟁은

능선 정동윤 2015. 11. 9. 23:10

아직도 당쟁은/정동윤

 

 

여기 가 보면

투표 잘 해야 된다 하고,

저기 가 보면

투표 못해서 그렇다 하네.

내가 투표한 걸 어떻게 알았을까?

 

저 편이 그으면

바른 선도 삐뚤고

이 편이 그으면

삐뚠 선도 바르다네.

 

이조 정랑 자리 하나로

동인 서인 갈리더니

인사 문제로

남인 북인,노론 소론

죽고 죽이는 사화로 번졌고,

 

아직도 그 불씨 꺼지지 않아

한 쪽이 촛불 들면

다른 쪽은 어깨띠 매며

불쏘시개 끝없이 만들고 있네.

 

성호 이익은

자리는 적은데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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