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개 같은 세상

능선 정동윤 2015. 12. 18. 17:12

7/27 [레이첼 빌슨] 개 데리고 산책하는

 

개 같은 세상/정동윤

 

개가 산책을 합니다

사람이 개 줄을 잡고

줄레줄레 따라갑니다.

 

우쭐대며 가던

개가 제멋대로

길가에 용변을 봅니다

 

사람이 엎드려서

깨끗이 치웁니다

뒤까지 닦아 줍니다

 

사람이 개에게

엄마,아빠로 불러달라고

짖어 봅니다.

 

개는 꼬리

한 번 흔들 뿐

대답이 없습니다

 

개 무시 당합니다

개가 상전인

개 같은 세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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