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山 능선)

촬영을 마치고

능선 정동윤 2019. 5. 18. 07:50

촬영을 마치고

 

 

어제는 식목일이었으나

KBS1 TV "숨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온종일 응봉산에서 보냈다.

 

인적 드문 바위에 앉아

한강을 조망하거나

허리를 낮추어 꽃마리, 별꽃, 민들레를 관찰하거나

개나리를 감상하며

산길을 걸어가는 모습들,

(2 종류의 드론을 띄어

하늘에서 내려다 봄)

긴 의자에 앉아 메모하거나

시를 암송하는 영상도 담고

응봉산과 개나리에 대한

간단한 대담도 넣었다.

단 5분을 위해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해야 함을

몸으로 알았다.

 

*촬영을 마치고

담당 PD는

내 작은 노트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며

부러워하였다.

내 작은 손 노트를

여러 차례 들춰보다

카메라 감독에게까지

보여주기도 하면서

찬사를 거듭하였다.

나에게는 평범한 손 노트가

또 다른 나의 장점으로

발견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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