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봄이다
곧 봄이다
이젠 땅 속 소리에
귀 기울여야겠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참나무 새싹에게도
알집을 찢고 나오는
호랑나비에게도
응원의 눈길 보내주자
겨우내 면벽 참선을 마친
수도승에게도
새 생명를 준비하는
참개구리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주자.
곧 봄이다
좀 더 귀기울여야겠다.
올해는
인왕산 숲에서 일해야지.
*인왕산 숲이 제 근무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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