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일어나서
한밤중에 부수수 잠이 깨어
내가 나를 도닥거리며 말한다.
그래 좋은 생각이야,
오늘도 스페인어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했지.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2020년엔
모두 내려놓고 떠나는 거야.
라틴 아메리카로.
얼마나 긴 여행이 될지
모르겠지만
꼭 떠나고 싶지?
익숙하지 않은 땅으로
그 오랜 열망을
불태우며 떠나보자.
스페인어 배우는 것이
무척 흥미롭지, 보기가 좋아.
이 여행의 핵심인
소통할 언어가 꼭 필요하거든.
잘못된 습관, 욕심 모두 빼고
여행 준비에 집중해 보자.
긴 여행은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떠날 수 있는 거야.
내년에는 많이 내려놓자
'중남미의 긴 도보 여행'을 위해.
준비를 잘 하려면
체력, 경비, 시간이 필요하고
우환은 없어야겠지.
2020년 초엔 출발하는 거야.
여행보다 여행 준비가
더 즐겁다는 것
만끽해 보자, 2019년은.
내년 한 해,
숲해설이나 유아숲 일이
안정되면 좋겠지?
걱정하지 말자.
자, 아직 새벽은 멀었어
좀 더 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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