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市 능선)

대부도 브이

능선 정동윤 2019. 5. 18. 12:30

대부도 브이

 

파도에 밀려오는 어스름

구름 위로 번지는 노을

힘든 시절 보내는 조카 생각

 

아빠를 보낸 아픔

오빠의 어두워지는 눈빛

남편의 사업 고생

 

왕새우 전어 구워지는

대부도 바닷가

겨울은 지름길로 달려오는데

 

옷깃 여미어도 외롭고

흔들리는 쪽배가 더 쓸쓸하고

구름 사이 햇살조차 창백하다

 

떨치고 일어설 때까지

겨울이 지나갈 때까지

힘내라고 응원한다.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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