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능선)

가을/유안

능선 정동윤 2011. 8. 17. 11:25

가을/유안

 

 

밤마다 울던 저 벌레는

오늘도 마루 밑에서  울고있다

 

저녁에 들리는 냇물같이

벌레 우는 소리는 차고도 쓸쓸하여라

 

밤마다 마루밑에서 우는 벌레 소리에

내 마음 한없이 이끌리나니.

'좋아하는 시(詩 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화/이형기  (0) 2011.08.17
청포도/이육사  (0) 2011.08.17
사랑하는 너는/유안진  (0) 2011.08.17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0) 2011.08.17
석양/허영만  (0)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