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4일째
항주는 중국의 4번째 부자 도시
오나라 50년 ,
남송170년의 도읍지
중국의 7대 고도시,
서호는 소동파 아버지가
20만 명을 동원하여
인공호수로 조성하였고
고기 없이는 살아도
대나무 없는 생활은 안된다는
시인 소동파가 사랑한 호수
5개의 작은 호수,3개의 섬
둘레는 15km로 남산의 2배 정도.
'산이 모롱하니 비가 와도 좋구나'
해가 반짝이면
서호의 아침저녁은 아름답다는데
우리는 비 내리는 서호를
유람선을 타고 유쾌하게 둘러보았다.
고요히 앉아 커피나 차를 마시며
차분하게 감상하지 못하고
떠들썩하게 보낸 게 후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진주와 옥을 파는
악새사리점에서 일정을 마무리.
귀국 비행기는 오후 3시 출발에서
4시 20분으로 연기되었고,
비행기를 탄 뒤
다시 40분이 연기되어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항주도 황산도
늘 젖어있는 풍경,
촉촉한 아름다움이었다